제목 | "제탓이요" [Re : 1269]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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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1-06-26 | 조회수682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님께서 말씀하신 " ~~~ 제탓이요 ~~~ "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로마 미사 전례>에서 "시작 예식"(Ritus initiales) 중에서 세번째인 "참회"(Actus paenitentialis) 속에 나오는 "공동고백"입니다.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공동고백"은 님의 표현을 빌려서 말씀드리자면 절대 "옵션"은 아닙니다. 뺄 수 없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예식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공동고백"은 사목상의 편리를 위해 세가지의 고백양식이 있으며,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든 이가 지은 죄를 공동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양식;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제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제2양식;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지었나이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또한 저희를 구원하여 주소서."
제3양식; "진심으로 뉘우치는 죄를 용서하러 오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부 오른편에 중개자로 계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미사를 집전하시는 사제는 이 세가지 양식 중 집회 전체의 영신적 공동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사목을 중시하는 까닭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일본의 전례문을 저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수는 없으나, 혹시 제2양식이나 제3양식의 기도문을 사용한 것이 아닐런지요? 제2,3양식에는 "~~~ 제탓이요. ~~~"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사용하고 잇는 미사 통상문은 교회 전례력으로 1970년이 시작되는 1969년 11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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