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

   <가톨릭 대사전>의 내용을 정리해 올립니다.

세례명(洗禮名, nomen baptismatis, baptismal name)

1. "세례명"이란?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을 말합니다

2. 유래

   세례 의식 중에 사제(司祭)가 세례자의 이름을 부르는 관습이 생기면서, 교회는 세례자에게 성인(聖人)의 이름을 부여하는 것을 장려하였습니다.  13세기 이래로 보편화되어 교회법에서도 이를 명하고 있습니다.

3. 의미

   세례 때 새로운 이름을 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하며, 이름의 변화가 그 사람의 변화를 말해 주던 성서적 사실에 그 근거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브람이 아브라함(창세 17,5)으로, 사래가 사라로(창세 17,15), 야곱이 이스라엘로(창세 32,29), 시몬이 베드로(마태 16,l8)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성서에 개인의 이름이 가지는 영적인 중요성이 여러 곳에서 강조되며 개인의 이름이 그 사람에게 부여된 소명(召命)과도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가지는 종교적인 중요성에 유의하여, 세례 때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택해,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특별히 공경하고 보호 받으며 그 품행과 성덕 (成德)을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