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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1290]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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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종국 쪽지 캡슐 작성일2001-07-06 조회수1,349 추천수0 신고

그렇습니다. 1866년이라는 연도가 무엇을 기준으로 삼으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 교회의 초창기부터 미사보와 묵주는 당연히 사용되었습니다. 박해시대에도 십자가와 묵주등을 천주교 신자라는 증거로 삼았고, 이런 유품들은 절두산 박물관에 가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사보는 지금보다 훨씬 엄격하게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넓은 천에 끈을 달아 이마에서 머리 뒤로 묶어 미사보를 머리 뒤로 넘겨 고정시켰다고 합니다(이렇게 미사보를 쓰면 이마까지 모두 가려집니다. 검도하는 분들이 하는 머리싸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이런 미사보의 형태는 옛날 첫영성체 기념사진 같은 것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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