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주기도의 방법...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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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 시몬 | 작성일2001-10-23 | 조회수977 | 추천수2 | 신고 |
기도서에 보시면 요일별로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및 ’영광의 신비’가 정해져 있습니다. 기도하시는 날의 그 요일에 맞도록 하시면 되시고 묵주기도의 방법에 대하여 관련 자료를 검색하여 참고로 올렸사오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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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의 기도란?
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다. 더 정확히 말해 묵주의 기도는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모 마리아와 함께 관상하는 기도다. 방법적으로는 열번의 성모송과 한번의 주님의 기도와 영광송을 한 단으로 하는 5단 묶음을 넘기며 묵주알 하나하나마다 기도문을 암송한다.
묵주를 의미하는 라틴어 로사리움(Rosarium)은 ’장미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알고 있는 로사리오(Rosario)는 ’장미 꽃다발’ 혹은 ’장미화환’을 뜻한다. 결국 ’로사리오’기도란 ’장미 꽃다발 기도’를, 묵주알 ’하나’는 장미 ’한송이’를 의미한다. 장미 한다발, 묵주의 기도는 복음서의 요약이자 인류 구원의 신비, 그리스도의 신비, 교회의 신비, 그리고 마리아의 신비를 요약, 함축하고 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사도적 권고 ’마리아 공경(Marialis Cultus)’을 통해 "묵주의 기도는 복음 전체의 요약이자 구원적인 강생에 집중하는 기도며 그리스도께 대한 끊임없는 찬미이고 순수한 기도"라고 정의했으며, 교황 비오 10세는 "묵주의 기도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는 없다"면서 묵주의 기도를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라고 유언했다.
묵주기도의 약속
다음은 동정녀이신 어머니 마리아께서 성 도미니꼬와 복자 알라노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1. 내 묵주의 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자에게는 나의 특별한 보호와 수많은 은총을 약속한다.
2. 내 묵주의 기도에 항구한 자는 어떤 표시 있는 은혜를 받을 것이다.
3. 묵주의 기도는 지옥을 능히 쳐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며, 악을 쳐부시고 죄에서 구원하고, 이단을 물리칠 것이다.
4. 묵주의 기도는 덕과 선을 더욱 풍성케 하고, 영혼 안에 하느님의 가장 풍요한 은총을 내릴 것이며, 그 마음 안에 세상의 사랑 대신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다 줄 것이며, 그 영혼은 이로 인해 성화될 것이다.
5. 묵주의 기도를 드리며 나에게 달아드는 자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6. 매 신비를 묵상하며, 나의 묵주의 기도를 경건하게 바치는 자는 불행에 묻히거나 죽을 때에 버림받지 않을 것이며, 죄인은 회개하고 의인은 은총에 더욱 성장하고 영원한 생명에 합당한 자가 될 것이다.
7. 나의 묵주기도에 진실로 헌신하는 자는 교회의 위로나 은총 없이 죽지는 않을 것이다.
8. 나의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자는 살아있을 때와 죽을 때에 하느님의 빛과 그 은총의 풍요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모든 성인들의 공로를 나누어 받을 것이다.
9. 나의 묵주기도에 열심했던 영혼이 연옥에 떨어지면 즉시 구해낼 것이다.
10. 나의 묵주기도의 진실한 자녀들은 천상에서 큰 영광을 누릴 것이다.
11. 나의 묵주기도를 통해 청하는 바는 무엇이나 다 들어 주겠다.
12. 나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자는 모든 필요한 도움을 다 얻을 것이다.
13. 나는 내 아들로부터, 매괴회 회원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천상의 성인들을 형제로 차지할 권한을 부여 받았다.
14. 나의 묵주기도를 성실하게 바치는 자는 내 사랑하는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가 될 것이다.
15. 나의 묵주기도에 대한 신심은 구원의 명확한 표시가 될 것이다.
묵주의 기도 방법
묵주의 기도는 구도와 염도가 가장 아름답게 조화된 기도라고 한다. 구도란 일정한 문장으로 정해진 기도문이고, 염도란 일정한 문장으로 정해지지 않은 내심의 기도 또는 침묵의 기도이다. 묵주의 기도는 바로 일정한 기도문을 되풀이하여 외우면서 주님의 구원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이다. 따라서 로사리오를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기도할 때 각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해야 한다.
예를 들면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 예수를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라고 한 후, 주의 기도와 성모송을 외우는 동안에 일체 다른 생각이나 묵상을 하지 말고 마리아께서 예수를 잉태하시는 그 신비만을 묵상해야 한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옳지 못한 방법으로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고 있다. 그냥 일반적인 생각이나 묵상으로 바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아무 생각이나 묵상도 하지 않고 외워버리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자기가 세운 지향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바치기도 한다.
예로써, 아픈 어머니를 생각한다든가 또는 아들의 시험 합격을 바라고 시험 결과를 이리저리 상상하면서 바치는 경우이다. 지향은 묵상을 시작하기 전에 세우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묵상중에 생각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분심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의 기도와 성모송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로사리오 기도를 얼마나 깊이 묵상하는가 하는 척도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자기 생활을 기도화하고 자신을 관상화했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람일수록 로사리오 기도를 깊이 묵상하고 관상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로사리오 기도를 꾸준히 묵상하면서 자기 생활을 더욱더 기도화하고 자신을 관상화할 수 있다. 로사리오 기도는 깊은 영성에 도달하기 위한 힘있는 수단이다.
묵주 기도의 구성과 방법
십자가를 잡고 성호경을 한 다음 십자가에 친구하고 사도신경을 외운다.
다음 묵주알을 잡고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다음 세개의 알을 차례로 넘기며 각각 성모송을 한다. 각각에서 다음을 묵상한다.
1) 천주 성부의 지극히 거룩한 딸이신 마리아 2) 천주 성자의 평생 동정 어머니이신 마리아 3) 천주 성령의 지극히 정결한 짝이신 마리아
다음의 묵주알을 잡고 (머리를 숙이며) 영광송을 한 후, 묵상 주제인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신비 1단을 외운고,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묵주알 10개를 넘기면서 성모송 10번을 하는 동안 신비 1단의 내용을 묵상한다.
다음 알을 잡고 영광송과 구원경을 바치면서 1단을 마친다.
이어서 신비 2단을 외운 뒤, 마찬가지로 주님의 기도 1번과 성모송을 10번을 하면서 2단의 내용을 묵상하고, 영광송, 구원경을 바친다.
같은 방법으로 3단, 4단, 5단을 바친다.
마지막 5단의 영광송, 구원경을 바친 뒤 성모찬송을 바치고 십자가에 친구하면서 성호경을 하고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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