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상에 대한 구약성서적 고찰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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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 시몬 | 작성일2001-10-25 | 조회수457 | 추천수1 | 신고 |
이 글은 중학교 3학년인 미카엘 학생이 질문한 사항에 대하여 교우 조정제님께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이트에 남겨 놓은 글을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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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개신교인들은 가톨릭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상이나 성화를, 우상이라 말하며 더욱이 우리가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우성을 숭배한다고 합니다. 물론 성상에 대하여 지나치게 대하는 분들도 간혹 눈에 뜨이지만, 그역시 성성이 상징하는 분을 지극히 공경하다보니 그러한 행위가 나왔을 뿐, 성상 자체에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닐 줄 압니다.
(보기 1)
출애굽기 20장 1-6절 (본문)이 모든 말씀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이시다. " - 너희 하느님은 나 야훼다. 바로 내가 너희를 에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낸 하느님이다. -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따위로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어떠한 것이던지 그 모양을 본 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 그 앞에서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 나 야훼 너희의 하느님은 질투하는 산이시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삼,사대까지 갚는다. - 그러나 나를 사랑하여 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 그 후손 수천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사랑을 베푼다."
**분명히 십계명 본문에는 새겨 만든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십계명중 1계명을 전체 옮겼는데, 무엇을 왜 새기지 말라하신 의도가 바로 위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즉 " 야훼께서 종살이에서 구해낸 신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 앞에 다른 신은 없다. (하여) 나 말고 다른 신을 섬기면 안 된다, 특히 나 대신 섬기지 말아야 할 것들로는. 나대신 섬겨야 할 신으로서 모습을 본 따 새긴 것들이다. 또한 나를 형상으로 만든 후 저것이 야훼다 하면서 진짜 야훼인 나 대신, 그 형상을 섬기면 안된다. 그렇게 나대신, 다른 신을 만들어(새기고 하여) 형상을 만들어서, 절하고(경배하고)하면 내가 너희를 족치겠다. " 하는 뜻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상이란 것은 구원자이신(즉 종살이에서 이끌어 내 주신) 하느님을 대신하는 것들, 이를테면 십계명에 나와 있는대로 , 구원자이신 야훼를 형상으로 만든 후 그 형상이 야훼라고 하는 , 또한 야훼대신 다른 신을 야훼라 부르며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 그리고 성서 십계명에는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도, 하느님처럼 생각하거나, 하느님처럼 숭배하는 어떤 것들, 이를테면, 물질숭배, 잡신숭배, 하느님이라고 부를 수 잇는 다른 종교들의 이상한 신 등등이지요. 그런데 가톨릭교회에 있는 마리아상이 하느님을 대신하여 " 우리를 종살이에서 구해준 야훼" 라고 믿기 위해 만듭니까? 십자가상을 야훼라고 믿으며 숭배합니까. 다른 성상을 보고 " 저기 야훼가 있다 가서 숭배하지" 라고 합니까?
그러한 성상이나 성화들은 바로 마리아를 상징하고 그림에 드러나 있는 인물들이나, 사건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여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한다든지, 하는 모습이나, 자세는 그 상 자체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상이 상징하는, 실재로 계시는 성모님이나 예수님 등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을 인용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라는 그 의미를 마리아상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바로 십계명에서 하신 말씀들이 " 그게 아니다 " 라고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보기 2)
출애굽기 29장29-30절 " 네가 속죄제물을 제단에 바침으로서 그 제단은 정하게 된다. 그리고 제단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해야 한다. 이레 동안 제단 위에 속죄제물을 올려 제단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러면 그 제단은 가장 거룩한 것이 되어 제단에 닿는 모든 것은 거룩해 지리라." 라는 말씀이 십계명이 선포한 후에 기록되어 잇습니다. 제단은 어떻게 되어진 것입니까? 만든 것 아닙니까? 돌을 새기고 다듬고 만들어 놓은 형상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십계명에서는 새기거나, 만들지 말라하고, 다시 모세는 자기가 한 말을 뒤집어엎고, 제단을 만들라 합니까? 그리고 돌로 새기고 다듬어만든 제단이 무엇이기에 " 가장 거룩해 집니까?" 돌덩이가 거룩하다니요?
거룩함의 원천은 하느님이십니다. 제단은 하느님과 관련되었기에 성별되어 거룩해 진 것 아닙니까.
마리아상이나 십자가상 기타 가톨릭교회에서 볼수있는 성상들은 모두가 하느님과 관련있는 성상입니다. 마리아, 예수님, 천사, 사도들, 성인들, 등등-- 만들은 성상이지만 하느님과 관련이 잇기에 성별하여 교회 안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성상자체를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예배함에 있어서 그 성상 성화들을 시청각 교재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 성상이나 성화들은 하느님과 관련이 있기에 교회가 바로 위에서 본 것같이 다른 세속의 물건과 구별하여(성별하여) 성상이니, 성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기 3)
일반 물건과 교회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이미 구별하는 것은 구약성서 " 레위기"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모세 오경 전체를 통 털어서, 우상인 것들, 새기지 말아야 할 것, 성별(구별해야 할 것, 등등을 나열하였고, 실제로 모세는 " 구리뱀"을 만들어 그형상을 쳐다보는 사람은 죽지않으리라" 는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기도 했구요. 반면에 모세가 산에 올라가 십계판을 받을 때 백성들이 " 종살이에서 이끌어 낸 하느님을 " 금송아지로 만들어 숭배했다가 모조리 죽었지요.
그러면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받습니다. 금송아지를 섬긴 백성은 죽었고 모세가 만들은 구리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살았습니다.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이 두가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4)
하느님의 궤, 혹은 언약의 궤 혹은 말씀의 궤라고 하는 것이 구약에 보입니다. 이는 아카시아 나무에 순금을 입혀 만든 궤짝인데 여기에는 십계판과 아론의 지팡이등이 들어 있었으며, 지성소의 한가운데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이 궤는 하느님이 아니었는데도 백성들로부터 지극한 존경을 받은 것입니다. 이 궤는 신성의 상징이었습니다. 십계명에서 아뭇거도 만들거나 새기지 말라고 했다면, 이 궤는 어찌된 것이며, 어떻게 그토록 지성소 안에서 구약에서 예배의 중심이 되었나요? 심지어 사무엘 상 4장 1-22절, 5장1-12절을 보면, 볼레셋족들이 이유대인과 전투에서 이 궤를 빼앗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궤에 대해서, 건방지게 굴다가 재앙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5장) 또한 이 궤에 대해서 구약의 사제들이나 백성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였는지 직접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4장)
그러므로 십계명에서 앞글 떼고, 뒷 문장 뗀후, "새기지 말라고 했는데, 천주교는 새기고 만든 것을 숭배하고 절하니 우상이다" 라는 말들은 극도의 불경스러운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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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님이 2001-10-23 오후 10:12:40에 쓴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중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물론 신자입니다. > 저는 요즘 채팅 창에서 > 종교 코너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 그리고 가톨릭을 소개하는 방도 자주 만듭니다. > 만들때마다 .. > 개신교 친구들...여호와의 증인 친구들분..또는 기타종교분들에게 > 항상 받는 질문이 있지만 > 그중에서 가장 확실히 답변드리기 힘든 것은 > 성상 공경 문제 입니다. > 과격한 분들은 성서에도 없는 행위를 한다면서 > 이단으로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 (우상숭배라고 하더군요.구약의 성서구절을 인용하면서요) > 물론 이런 것으로 인해 제 신앙이 절대 흔들리지 않으며 > 의혹도 생기지 않습니다만. > 그렇지만 그들에게 확실히 말해줄 어떤 근거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 답답하기도 하구요. > 시원한 해답을 드릴 분을 찾습니다. > 부탁입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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