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진영님#1431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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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희철 | 작성일2002-01-18 | 조회수426 | 추천수0 | 신고 |
형제 님의 의문에 대하여...
저의 소견으로는 아주 좋은 질문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먼저 형제 님의 질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교회의 역사는 역시 인간의 역사와 함께 공존하며 나갑니다. 어떤 경우 교회의 판단과 행동이 인간의 역사에 영향을 주며 또한 인간의 인간적인 사건들이 교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이 우리가 아는 역사 속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차이점은 인간적 즉 세상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를 나름 데로 해석하고 또 할 수 있지만 교회는 그 역사나 사건들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을 자제 혹은 침묵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모든 일의 판단과 잘,잘못의 결정은 주님만의 권한이며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과정이나 결과의 잘,잘못에 대한 교회의 최종적 자세는 감사 혹 통회와 보속의 기도로 간구 할 뿐 입니다. 예를 들면, 님께서 올리신 내용중의 일부에서 십자군 원정의 경우 저 역시 세상의 결과적 입장을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교회는 귀한 성인 성녀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아씨씨의 성 프란치스코, 성녀 글라라 그리고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등 그들로 인해서 교회는 영적 쇄신의 또 다른 기회 가 되어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의 입장이라 함은 방종 적 무관심 이 아닌 신앙적 관점의 해답을 지향하고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2.부족하고 막연한 대화 같아 양해를 바라며 근래에 일어나는 교회 안 밖의 일들을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좀더 교회가 취하는 방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실런지요?
3.만약 구체적인 학술적 내용을 원하신다면 www.newadvent.org(영어 사이트)으로 열람 가능하며 한글 사이트는 www.paolo.net 혹 한국 교회사 연구소로 방문하시면 가능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라오며...
new york에서 joh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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