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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작성일2002-01-30	조회수417	추천수0	신고
사제서품, 사제수품은 둘다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 의미가 다르는 것일 뿐입니다. 사제서품식에서 그런 용어가 등장한 것은 사제서품을 받은 사람 편에서 보면 사제서품을 받은 사람, 즉 사제수품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김신부님 사제수품 20주년" 이라고 하면 사제서품을 받으신 이래로 20주년을 기념한다는 말이 되지요. 그러니까 서품을 받으신 사제 또는 부제 수품자들과 구별하여 우리 일반 가톨릭 신자들은 "비수품자"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다시 말해서 신품성사시에 성품을 주는 자는 서품자가 되고 성품을 받는 자는 수품자가 되는 것입니다. 「서품」이라는 말은 「품을 준다」는 뜻이어서 성품받는 사람을 서품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므로 그렇게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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