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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02-06-05 | 조회수435 | 추천수0 | 신고 |
온라인상에서 쓰는 글이라 글이 난잡합니다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말씀보존학회 (이하 말보회) 의 교단문제 개신교도들의 "교단" 의 개념을 잘 이해를 못하셔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들이 같은 이름을 쓰고 있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방화동의 성경침례교회 (그러니까 최초의 교회) 에 다니던 사람들이 각 지역별로 교회를 세웠고,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런 이름을 따른 것으로 이해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Bible Baptist Church 라는 이름을 아주 잘 씁니다. 이것은 어떤 교단 형태로 묶여져 있기에 같은 이름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런 이름에 맞는 신앙고백을 취하기 때문에 쓰는 이름인 것으로 압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친교회" 라는 형식으로 여러 교회들이 연합해서 있는데요. 말 그대로 친교회의 형식이지 어떤 교단의 형식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교단 개념의 경우에는 총회에서 교회 행정에 관하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그런 개념이지만 친교회의 경우에는 여러 교회들이 연합해서 모여있는 일종의 친목단체의 개념인 것입니다. 교회 행정 등에 관한 모든 일은 교회 내부적으로 결정되지 친교회의 총회가 결정하여 지시를 내리는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단의 총회에서 목사의 치리가 결정되면 그 목사는 모든 권한이 박탈됩니다. 하지만 친교회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권한도 없는 일입니다. 즉, 조기 축구회 회원의 직장내에서의 직위를 조기 축구회 총회가 박탈할수 없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어찌되었든 이들은 이런 식으로 뭉쳐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들 외에도 비슷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여러 교회들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여러 교회를 소개하고 있고, 심지어는 비슷한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만 서로가 서로의 내부 사정에 관여하는 일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더군다나 교단이라는 개념은 총회가 있고, 그 밑에 지방회(노회) 가 있는 식의 지역별 행정체계가 있어야 할텐데 이들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게 없고 자발적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2. 남침례교 미국의 경우 남침례교가 교단으로써 가장 큰 무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것은 미국의 종교 연감에서나 다루는 이야기이구요. 실제적으로 미국 침례교회의 대다수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독립된 형태의 침례교회 스타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신 것은 조정제님의 연구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저는 분명 교단 스타일로 된 침례교단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또한 이들이 상당수임도 인정합니다만 이것디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3. 아나밥티스트 문제 이 부분은 교회사 책을 한번 읽어보십시오. 말보회에서 나온 신약교회사 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이런 학설도 있다 라는 것도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너무 방대한 (책 800 페이지 분량) 내용인지라 책 소개로 갈음할까 합니다.
4. 신구약 문제 가톨릭이 구약에 나오는 구교이다 라고 침례교회에서 주장한다 라고 하시는 부분은 실수임을 인정치 않으시는군요. 오히려 이들은 가톨릭을 계시록으로 가져가지 창세기로 가져가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사실확인 및 근거를 가져오십시오.
침례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 기본적인 신학체계는 세대주의 입니다. 즉 이들은 성경이 세대적으로 나누어져 있다 라는 주장인데요. 이 세대주의 이론에 대해서도 클레어런스 라킨의 세대적 진리 라는 책을 추천하니 한번 읽어보십시오. 이 세대주의에 대하여 신약이 우월하다 라는 식의 주장은 마땅치 않은 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 좋은 언어습관 중에 "우리나라" 를 습관적으로 "저희 나라" 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지요. 분명 이것은 틀린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써도 상관없다 라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그러니 이왕 답변을 하실 것이면 정확한 용어를 써야함을 저는 지목한 것입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저희나라" 로, 퍼센트를 "프로" 로 말하니까 그냥 그렇게 인습으로 굳어진 것이지 정확한 표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개신교도들이 "나는 장로교인이다" 라는 말의 경우에는 그 자체가 이미 그들 내부적으로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또한 "나는 장로교인이다" 라고 하는 말의 행간에는 "나는 장로교회를 다니는 교인이다" 라는 말인 것입니다. 이 부분을 캐치하지 못하고 단지 그네들이 말한다는 식으로 "장로교인이다" 심지어는 성경침례교회를 "성경침례교" 라는 식의 표기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침례교는 무슨 교 입니까? 성경침례교 가 교단 이름이란 것입니까? 성경침례교회를 다니는 그 누구도 "성경침례교" 에 다닌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쪽 사람은 아닙니다만, 상당수의 사람들을 알고 지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신학만 약 7년간을 연구했습니다. 현재는 수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일신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기에 함구하고자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구체적인 토론을 원하신다면 patario@hanmail.net 으로 주소를 남겨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인터넷 이메일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니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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