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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1751] 빠뜨리치안 회원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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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쪽지 캡슐 작성일2003-01-20 조회수714 추천수0 신고

권 경희님, 안녕하세요?

 

질의하신 빠뜨리치안회라는 말은 레지오 교본 제 38장 387쪽에 가시면 빠뜨리치안회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빠뜨리치안회(Patricians)는 1955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종교에 대한 지식을 늘려 주고,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밝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그들이 사도직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까 가톨릭 교리공부라든지 영성생활에 있어서 신자들 끼리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신심단체를 말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보면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 안밖에서 가톨릭 신앙이나 교리에 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나쁜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침묵주의’는 가톨릭 신자들이 종교적인 면에서 딴 사람들을 전혀 돕지 않는 인습과 이어진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레지오의 신심단체입니다.

 

그리스도교의 본질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이런 잘못된 현상은 신자들이 교리 지식의 부족함을 너무 의식하거나, 아니면 기본 교리 지식은 있으나 체계화되어 있지 않는 데서 기인하고 있다고 그 본질적인 원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경향을 시정하고 신자들에게 교리 지식을 배울 수 있게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해 주는 신심 단체가 바로 빠뜨리치안회인 것입니다. 이 회는 성모님이 주관하시는(레지오가 관장하는) 또 하나의 신자 단체로서 회합 때 레지오의 쁘레시디움처럼 제대가 마련되고 각 지회는 한 개의 쁘레시디움에 소속됩니다. (공인 교본 제38장).

 

사실 이 회의 회원은 레지오 단원들이어야 하는데 한국 레지오 안에서 현재 이 회가 운영이 되었던 세나뚜스의 정보를 보면, 수년 전 명동 성당의 한 꾸리아에서 실시된 바 있고, 서울 강남의 한 꼬미씨움에서도 오래 전에 시도했었으며, 오래전에는 부산의 다대동 성당에서도 얼마동안 실시한 바가 있었으나, 그 후 지속 되지 않고 있으며, 아마도 그 밖에 몇군데 다른 지방에서도 경험은 쌓았지만 계속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실상 이 빠드리치안회는 우리 레지오 안에서 활성화 되어 많은 단원들이 교리지식을 넓혀가는 마당을 마련해 주도록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레지오 단원들도 교본 안에 이 모임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도 생소하게만 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빠뜨리치안회에 대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려면 교본 제 38장을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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