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의 개념에 대해~

우리가 흔히 일요일이 곧 주일인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유대인이셨고,

그 제자들도 유대인이었으면 그분의 시간은 유대적인 것이었겠지요?

그 유대인들의 시간 계산에 따라 하루를 따지면 토요일 해질녘 부터

일요일 저녁까지가 주일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몇 년전 주교회의에서 토요 특전 미사라는 말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걸로 압니다.

물론 3시에 미사를 하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긴 하지만...

2. 주일(일요일)미사도 장, 단점이 있습니다.

일요일에 학생 미사를 하면 오전에 하건, 오후에 하거나, 저녁에 해야 하는

세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하면 자매님 말씀처럼 한 주일 내내 시달린

학생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빼앗기고 성당에 와야 하고(물론 승희님처럼 자녀 신앙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모르겠으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일어 나지 못하면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오후에 하면 시간대가 애매하니, 학생들이 주일에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저녁에 하면 TV와 경쟁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 납니다.

게다가 주일학교 교사들의 생활 문제..(주일학교 교사들은 주일이 없게 되죠..)

신부님들의 시간 문제..공간 활용 문제..등등이 겹쳐집니다.

일장 일단이 있으니,

자매님이 다니는 성당은 어떠신가 알아 본 후에

그 상황에 맞춰 문제 제기를 하심이 옳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