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2007] 판공성사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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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4-03-11 | 조회수390 | 추천수1 | 신고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김 이영 님, 안녕하세요?
무늬만 천주교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이제부터 진정한 천주교 신자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질문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교적에 올려져 있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부활대축일 이전에 그리고 성탄대축일 이전에, 일년에 두번에 걸쳐서 판공성사표가 나갑니다.
님께서 성당 안 나간지가 오래 되었지만 일단 세례를 받았으면 영원한 가톨릭 신자인 것입니다. 따라서 님께서는 오랫동안 냉담하고 계신 상황으로 이해합니다. 그러한 분들이 특별히 이 성사표를 들고 교적이 있는 성당을 찾아서 고해성사를 보시게 되면 성사를 본 신자의 교적 기록에 성사 본 사실을 기록하면서 각 신자의 신앙생활에 대한 기록을 남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 중에 성사를 보는 것은 신자된 도리이며 하느님에 대한 의무입니다.
따라서 이제 성사표를 받으셨으니 성당에 가셔서 고해성사를 보시면서 그러한 오랫동안의 냉담에 대한 죄를 고백하시면 신부님께서 잘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다시 말씀드리면 한번 세례 받은 신자는 하느님께서 내리신 인호가 이마에 찍혀 있으므로(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하느님께서만 아시지만) 살아서도, 저 세상에 가서도 영원한 신자이며 영원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더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 성사표를 들고 성사표를 발행한 성당을 방문하십시오. 4월 11일이 부활대축일이고 지금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희생과 봉사와 기도로써 지내야 하는 사순시기입니다. 이 사순시기 동안에 반드시 고해성사를 보시고 교회로 다시 돌아 오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서의 루가복음 15장을 세번 정도만 반드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님을 얼마나 사랑하며 기다리고 계신지 눈물이 날 지경일 것입니다. 다시 하느님을 찾게 되는 기회로 삼으시고 이제부터 열심하는 신앙인으로서 주님의 은총 안에 하느님의 축복을 풍성하게 받으시기를 저의 기도로써 함께 합니다.
신앙상암 봉사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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