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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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호 | 작성일2004-04-20 | 조회수436 | 추천수0 | 신고 |
찬미 예수님 !
부활 축하드립니다.
기도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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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 성사(準 聖事)와 성물(聖物) >
...........................................................< 바오로딸, 자료실 >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전달해 주는 것을 성사(聖事)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일곱가지 성사(七 聖事 ; 세례, 견진, 고백, 성체, 혼인, 신품, 병자 성사)외에도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은총의 매개체들을 준 성사(準 聖事)라고 합니다.
준 성사(準 聖事)에는 크게 행위와 물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집, 자동차, 사람을 축복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가 준 성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 축성된 물건이나 사람 그 자체가 은총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는 것은 아니고 축성 행위를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그 대상에 내리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성모상, 성인상, 십자가, 성수, 메달 등에 축복하면, 이것들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 주는 도구로서 준성사(準 聖事)가 됩니다. 물론 성물 자체가 은총을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성물(聖物)을 통해 우리 마음이 하느님께로 향할 때 은총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준성사의 이러한 기능을 무시한 채 일부 신자들은 성물을 하나의 부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 거울에 달려 있는 묵주, 기도와는 상관없이 장식용으로 방안 구석에 놓여진 성모상과 성화들, 액세서리처럼 변질된 묵주반지와 십자가 목걸이 등등.... 마치 이러한 것들을 지니고 있음으로써 하느님의 보호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준 성사(準 聖事)가 된 물건(성물)은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하는 도구인 까닭에 거룩한 것입니다.
따라서 파손되거나 더러워진 성물(聖物)은 그 기능을 다한 것으로 보고 깨끗한 곳에서 태우거나 또는 형체를 알 수 없도록 부수어 묻거나 버리면 됩니다. 이는 비록 더 이상 준 성사(準 聖事)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 의해 함부로 다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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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물(聖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바오로딸, 자료실>
<문> 저희 집에 있는 십자고상의 오른 쪽 팔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전에는 목이 떨어져서 본드로 붙였었는데 애기가 장난하다가 또 떨어뜨려서요. 부서지거나 못쓰게 된 성물(聖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성물(聖物)이 교회 전례 때나 하느님께 기도드릴 때 썼던 물건이라면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성물(聖物)이 깨지게 되면, 형체가 보이지 않도록 부수거나 태우고, 그러지 못하는 경우에는 땅에다가 묻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물(聖物)이 조금 떨어진 경우라도 붙여서 쓰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성물(聖物)이 몇 십만 원하는 것도 아닌데, 새 것을 준비하시는 정성도 필요하겠지요. 아울러 어떤 집에 가보면 성물(聖物)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는데 성물(聖物)을 지저분하게 쓰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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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에게 얻었거나, 주웠거나, 파손된 성물(聖物)은 어떻게 ? >
성물(聖物) 형태가 변형되어서 원래의 모습이 변했다면 다시 축복(祝福)을 해야겠지만 그대로 있는 것이라면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서 축복을 다시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흔히 성물(聖物)에 축복(祝福)을 하는 것을 신비적인 힘을 불러 넣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그것은 그렇지를 않습니다. 성물(聖物)에 축복(祝福)을 하는 것은 그것이 성물로서 적합한지를 교회에 공식적으로 판정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성물은 너무 조잡하게 만들어서 기도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분심이 든다면 성물로서 사용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축복(祝福)을 하는 것은 그 성물이 기도에 사용되어도 좋다는 하나의 공적인 표시입니다.
그리고 성물(聖物)이 파손되면 이미 성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므로 없애야겠습니다. 형체가 안보이도록 땅에 묻거나 태우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떤 분이 성물이 파손되면 붙여서 쓰기도 하는데 그렇게 비싼게 아니라면 새것을 다시 준비해서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친 것은 보기도 흉하지만 분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또 새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성을 다시 한번 모을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축성(祝聖)된 성물을 팔 때에는 교회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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