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갈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단정한 복장과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는 불자와 비불자,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상식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 너무 짧은 치마를 입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맨발로 법당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양말을 갖추어 신어야 한다.
일주문에 도착하면 먼저 자신의 외양뿐 아니라 마음 까지도 잘 살펴서 성스러운 도량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우연히 절에 가게 되었을지라도 손을 깨끗이 씻고 참배를 올려야 하며, 경내에서는 술을 비롯하여 금지된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경내에 들어간 뒤, 법당을 출입할 때에는 전면에 있는 문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법당 건물의 좌우에 나 있는 문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건물의 좌우에 문이 없고 전면에만 문이 있는 경우에는 중앙에 있는 문을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양쪽 끝에 있는 문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전면 중앙에 있는 문은 어간문(御間門)이라 하며, 그절의 조실(祖室), 주지, 원로 스님등이 출입하는 문이다. 어간문은 부처님이 앉아 있는 주좌(主座)에서 정면으로 나 있는 문이다. 따라서 어간문을 지날 때에는 부처님 앞을 지나는 것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항상 차수(叉手)하거나 합장을 해야 하며 공경하는 마음가짐으로 지나다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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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안의 예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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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 들어가서는 소리 나지 않게 문을 닫은 후에 단정히 선 채로 먼저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반배, 즉 허리를 반쯤 숙여서 인사한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다시 합장 반배를 한 뒤에 촛불을 켠다.
이 때.촛불이 켜 있으면 자신이 초를 준비했을지라도 그대로 탁자 앞에 놓고 향을 사른다. 향을 사를 때에는 한 개만 촛불에 붙여서 그대로 향로에 꽂는다. 향을 올린 뒤에는 다기(茶器)에 맑은 물을 담아서 올리고 준비한 과일 등을 깨끗이 씻어서 불단에 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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