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

   한자어로 된 우리말 "교회(敎會)"라는 말은 그리스어 "εκκλησια, 엨클레시아" 의 번역입니다.  풀이하자면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곧 "교회"라는 말은 어떤 공간이나 장소와 같은 눔에 보이는 물리적 개념이 아니라 관념적 개념의 용어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집합체(모임, 단체)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우리 가톨릭에서도 "교회"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예를 들면 "가톨릭 교회"), 우리가 사용하는 "교회"가 바로 원래의 옳바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성당(聖堂)"은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로(물론 정교회나 성공회에서도 사용합니다), 공간이나 장소를 뜻하는 물리적 개념입니다.  여기에는 미사를 올리는 성전을 비롯하여, 그외에 사제관, 수녀관, 교육관, 사무실 등 제반 시설물(건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흔히들 개신교의 예배드리는 장소를 "교회"라는 말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일반인은 물론 언론사의 기자들, 소위 말하는 지식인들, 가톨릭 신자들조차도 이를 당연한 양 잘못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신교의 예배드리는 장소는 "예배당"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며, 꼭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다면 "교회당"이라고 표현해야 옳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