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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모 몽소 승천(聖母 蒙召 昇天) ♡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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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순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4 조회수531 추천수0 신고



♡ † 찬미 예수님 !


야훼 하느님의 은총을 듬뿍 받으시는 성모 마리아님,
경하드리옵나이다 !
주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오니 그 또한 복되시니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주님께서 부르사 하늘로 올려지심을 재삼 축하드리오니,
주님과 함께 만만세세에 영광과 찬미 받으시옵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가 성모님의 야훼 하느님께 대한 순명하심을 가슴에 아로 새겨
그리스도의 자녀로써 자유와 진리의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아멘.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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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승천 (聖母 昇天) ♡




♡ 성모 승천 (聖母 昇天) ♡

..........................................................< 가톨릭 대사전 >

중국어 聖母 昇天
라틴어 Assumptio Mariae
영어 Assumption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녀 마리아는 지상생활을 마친 후
그 영혼과 육신을 지닌 채 하늘의 영광으로 영입(迎入)되었다"
(Munificentissimus Deus)는 교의.


이는 수세기 동안 신자들이 믿어 왔던 신비였는데 교황 비오 12세가 1950년 이를 교의로 선포하였다.

성서에는 성모승천에 관한 명시적인 언급이 없으나 교황은 이 진리의 궁극적인 근거가 성서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그리스도 교인의 부활에 대한 성서적인 근거이므로(1고린 15:14-57)
이는 마리아의 부활에 대하여도 그러하다.
더구나 루가 1:28-42 에서 마리아께 주어진 은총의 가득함은 성모승천으로 성취되었다(MD 27).

그리스도 교인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결합되고 부활에 참여하나 아직 그 완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죄의 결과인 죽음과 부패 때문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리스도와 가장 밀접하게 결합되어
그분과 운명을 같이 하였으며 죄가 없으므로 부활이 지연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묵시록(12:1)은 교회의 종말론적 상징을 마리아의 모습으로 의인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성모승천의 신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성서에 함축되고 교부들의 저서에 구체화된 관념은
새로운 이브로서의 마리아에 대한 것이다.
첫 이브는 하느님의 의도대로 아담의 조력자가 되지 못하고 하느님을 거역하여 범죄에 협력함으로써
인류에게 죽음을 초래하였다.

이와 반대로 새로운 이브인 마리아는 천사의 영보에 순명하여 새로운 아담을 잉태하였고
탄생, 첫 기적, 십자가의 죽음, 승천, 성신강림에 이르기까지 구속사업의 완성에 협력함으로써
인류에게 생명을 가져온 바 되었다.

그러므로 아담에 관한 평가가 이브에게 어느 정도 해당되듯이 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이 마리아에게 어느 정도 적용된다 하겠다.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한 마리아의 참여는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에서 시작되어
기적적인 승천에서 종료되었다
고 그리스도 교인들은 수세기를 두고 직관하여 온 것이다.

비오 12세는 또 성모승천의 신학적인 이유로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든다.
초대 교부들은 마리아의 아들이 지닌 신성(神性)을 입증하고 마리아의 무죄를 설명하기 위하여
마리아의 동정을 변호하였다.

이상과 같이 그리스도는 마리아를 사랑하고 구속 신비에 마리아와 결합하였다는 사실에서,
죄 없이 창조되어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동정녀는 그리스도가 당신 승천에서 죄와 죽음을 이겼듯이
마리아의 승천에서 죽음에 대한 개가를 올린 것이다.
마리아가 승천하기 전에 죽음을 겪었는지에 대하여는 예로부터 긍정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마리아가 비록 죄없다 하여도 유한한 인성(人性)을 타고 났으며,
매사에서 그리스도에 순응했던 마리아는 그리스도께서 신적인 거룩함에도 불구하고 죽으셨다는 점에서
마리아가 죽음을 겪었다는 견해가 타당하다. (→)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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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몽소 승천(聖母 蒙召 昇天) 대축일 ♡

..................................................< 바오로의 딸, 교리 자료실>





성모 몽소승천(蒙召昇天)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생활을 마친 후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에 대한 최초의 날짜와 장소는 명확하지 않으나,
3 ~ 4세기부터 순교자나 성인들을 그들의 사망일에 기념하는 사상에 부응하여
4세기 중엽의 "복되신 동정녀 기념일"이 성모의 죽음과 승천의 축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또 6세기 경에는 그 명칭이 "Dormitio"(일시적인 잠에 떨어짐)로 불렸으며,
마우리치우스 황제(재위 582~602)에 의해 8월 15일로 정해졌다고 전해온다.
그후 7세기에 동방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지켜져 서방으로 전해졌으며 8세기에 8월 15일로 날짜가 확정되고
명칭도 "Dormitio"에서 "마리아의 승천"으로 변화되었다.
이때 이미 교회는 성모 마리아의 승천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 것이다.

이후 성모 승천 대축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1월1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3월25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12월8일) 등과 함께
교회 전례력에서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기념하는 대축일 중 하나로 지켜져 내려왔다.


그러나 성모 승천이 가톨릭 교회의 믿을 교리로 공식 선포된 것은 불과 50년 전의 일이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1일 교황 비오 12세가 "원죄가 없으시고 평생 동정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는 현세의 생활을 마친 후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셨다는 것을 믿을 교리로 밝히고 이를 선언하는 바이다"(비오 12세의 사도헌장)라고
선포함으로써였다


성모 승천이 비록 성서에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傳承)과
구세사(救世史)에 있어서 성모 마리아의 역할, 성모 마리아와 그리스도와의 관계,
교회 안에서 성모 마리아의 위치 등으로 받아들여진 신학적 결론이다.
즉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하느님은 성자를 잉태하여 생명의 창조주를 낳으신
성모 마리아의 육신에 무덤의 부패를 면하게 하신 것이다.


이 선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모 마리아의 승천 교리는 성모 마리아가 자신의 힘으로
하늘에 오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으로 하늘에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사실
이다.
이런 점에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구별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권능의 힘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전에는 몽소승천(蒙召昇天) 또는 피승천(被昇天)이라고도 불렀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 현양(顯揚)을 "성모 마리아의 승천"이라고 한다.

다만 이 축일의 공적 명칭이 "성모 마리아의 몽소승천(蒙召昇天)"이라고 부르는 사실로 인해
성모 마리아의 현양이 그리스도의 현양과 구별된다.
성모 마리아의 현양은 순전히 하느님의 은총의 덕이다.


덧붙여서 생각할 것은 예수 승천과 마찬가지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이 나타내는 '하늘'은
장소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다. 달리 말해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생활을 마친 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누리시는 충만한 영광에 들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면서까지 성모 마리아에게
각별한 영예와 공경을 바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마리아가 구세사에서 수행한 역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마리아는 아들을 낳으리라는 하느님의 말씀에 처녀임에도 불구하고 순명으로 "예"하고
응답했을 뿐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실천하는 데 일생을 바침으로써
구원사업의 뛰어난 협조자가 되었고 나아가 모든 신앙인들의 모범이 되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교리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기 전에는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성모 마리아는 실제로 죽으셨다는 의견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몇몇 신학자들은 성모 마리아는 결코 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요한 논증은 "죽음은 원죄의 벌"이라는 데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성모 마리아는 원죄의 결과인 죽음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와 성모 마리아가 받은 고통은 비록 이 두 분이 아무 죄가 없다하더라도
"세상의 모든 죄"의 결과이다. 예수는 우리를 위해서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또 성모 마리아도 모든 점에서 성자의 운명에 관여했다. 따라서 성모 마리아도 마땅히 죽으셔야 했던 것이다.
결국 성모 마리아가 승천하기 전에 죽음을 겪었다는 견해가 지금까지 지배적이다.

아무든 교황은 이 문제에 관해서 전세계 주교들에게 의견의 물어 보았는데
그들의 해답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찬성이었다고 한다.
즉 처음부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느님의 계시를 보존하고 성전을 보존하는 교회의 믿음이었다는 뜻이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또 우리에게는 희망의 표지가 된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지난 1974년에 발표한 교황 권고 "성모 마리아 공경"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은 “마리아의 완전하심과 복되심, 동정의 몸과 흠없는 영혼이 누리시는 영광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완전히 닮으심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라며
“따라서 이날은 교회와 전인류에게 그 바라던 종국적인 희망이 실현됨을 보여주는 축일”이라고 설명했다.


성모 몽소승천 대축일을 지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모 승천이 주는 의미란
구세사가 그 최종 목표에 도달했을 때 그리스도 안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라는 것이다.
그 구원의 영광은 영혼뿐 아니라 육신까지도 누리는 전인적(全人的)인 구원임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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