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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 1일, 평화의 날이 축일이신가 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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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도행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9 조회수362 추천수1 신고

- 성모님의 축일은 예상보다 참 많습니다.

  그저 평화의 날(1/1)이나 승천대축일(8/15)로만 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축일은 주보성인의 영성이나 행적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날이면 좋습니다...

 

 

(참조)

 

성모님의 축일 종합 해설  

http://www.senatus.or.kr/sebbs/read.cgi?board=maria_doctrines&y_number=4&nnew=2

 

(1) 천주의 모친이신 성 마리아 대축일 (1월 1일)

'천주의 모친'이란 칭호가 성모님께 부여된 것은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였다. 당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반대하는 이단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을 변호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단자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반대하여 성모님을 '천주의 모친'이 아닌 '그리스도의 모친'일뿐이라고 한데 대해 에페소 공의회는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임을 믿을 교리로 선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였다. 이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긴밀한 연관하에 교회에 수용되었다. 그래서 동방교회에서는 이미 4-5세기 경부터 예수 성탄 대축일 다음날인 12월 26일에 천주의 모친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왔다. 서방교회는 7세기경 이 축일을 받아들여 8세기경부터 성탄 8부 축일인 1월 1일을 '성모의 축일'로 기념해 왔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 주의 탄생 예고 대축일(성모영보 축일; 3월 25일)

이 축일 역시 예수님의 탄생과 밀접히 연관된 축일이다. 즉 성탄 대축일로부터 역산하여 2월 25일을 성모 영보 대축일로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바로 마리아가 하느님의 구원역사에 전인적 응답으로 동참한 것을 기념하며, 마리아를 통해 이룩하신 하느님의 구원역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3) 복되신 동정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 축일 (5월 31일)

마리아는 가브리엘 대천사로부터 수태 고지를 받은 후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갔다. 천사에 의하면 그 때 이미 엘리사벳은 석녀임에도 불구하고 세례자 요한을 잉태한지 6개월째가 되었다. 엘리사벳의 집은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아인 카림에 있었다. 나자렛에서는 약 4일정도의 거리였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 도착해 엘리사벳의 문안을 받고, 유명한 마니피캇을 노래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4) 성모승천 대축일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은 현재 한국교회의 4대 의무 대축일의 하나로 다른 성인들의 축일과 같이 성모님의 사망일에 근거한 축일이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님께서는 성신강림 후 15년간 이 세상에 계셨다고 한다. 예수님의 분부대로 성 요한의 보호를 받으며 소아시아의 에페소에서 여생을 보내셨다. 성모님께서는 하늘로 가실 때가 되자 슬퍼하는 사도들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로 올라가도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살아있으 때보다도 당신들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재를 하겠습니다." 그후 성모님의 장례를 치른 후 사흘째 되던 날 성 토마가 무덤 문을 열어 보니 성모님의 시신은 없고 시신을 쌌던 천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6세기 경에는 이 축일이 '성모님의 귀향 축일'로 불려졌고, 날짜도 8월 15일로 정해진 듯 하다. 그후 7세기에 서방교회에 전해져 8세기에 이 축일이 확립되었고, 명치도 '마리아의 승천 축일'로 바뀌었다. 1950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을 맞아 교황 비오 12세는 사도 헌장 'Munificentissimus Deus'를 통해 마리아의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셨다는 것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5)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8월 22일)

이 날은 성모 승천 대축일로부터 8일째 되는 날로 하늘로 올려지신 성모 마리아께서 당신 아드님과 함께 지내시며, 하늘의 모후로서 하느님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시고 또 희망과 위로의 표시가 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6)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9월 8일)

성모 마리아의 탄생은 우리들의 구원을 싹트게 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풍요로운 은총을 내려 주기 때문에 전세계에 커다란 기쁨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 그래서 교회는 구세사적 측면에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이 가까워졌음을 기뻐하며 성모님의 탄생 축일을 기념했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님은 베짜다에서 성 요아킴과 성 안나 사이에서 태어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은 5세기 말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마리아 성당 축성일에 지내고 있다.

(7) 고통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9월 15일)

성모님께서는 "당신 외 아드님과 함께 심한 고통을 당하셨고 아드님의 제사를 모성애로써 함께 바치셨으며 당신이 낳으신 희생자의 봉헌을 사랑으로 동의하셨다"(교회헌장 58항). 사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잉태하신 순간부터 일생을 고통 속에서 사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므온의 예언에서부터, 이집트 피난, 12세의 아들 예수를 잃고 3일을 근심 속에서 찾아 헤매던 일,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숨진 아들을 안고 통곡하는 등 일생을 예수님의 길을 뒤따르며 어머니로서 아드님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셨다. 그래서 성 베르나르도는 성모님의 이러한 삶을 "정신적 순교"의 삶이라고 하였다. 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고통을 받으시고 오늘도 우리의 죄로 인해 고통 받으시는 어머니의 고통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이 축일을 제정하였다.

(8) 묵주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0월 7일)

이 날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모님의 도움으로 레반트 해전에서 승리한 후 기념하게 된 날로 특히 로사리오 기도를 성모님께 바침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도록 한다. 성모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곳에서 발현하셔서 세계평화와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로사리오 기도를 바칠 것을 촉구하고 계신다.

(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11월 21일)

교회의 전승에 기초한 이 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세 살 때 예루살렘의 성전을 찾아가 자신을 봉헌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모님의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한 표시로 성전에 자신을 봉헌하고 양친으로부터 떨어져서 성 요셉과 약혼하게 될 때까지 성전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즉 성모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10)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12월 8일)

교회는 오래전부터 구세주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자신을 온전히 바친 성모 마리아가 원죄에 물듦이 없이 순결한 영혼을 지녔다고 기념해 왔다. 이 날은 마리아의 선탄 축일(9월 8일)에서 역산하여 9개월 전인 12월 8일에 지내고 있다. 이미 8세기 경부터 동방교회에서 지켜졌으며, 9세기에 서방교회에서도 지냈다. 그러던 중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성모 마리아의 무염시태가 믿을 교리로 반포되었다. 한국 교회는 수호성인으로 원죄없으신 성모 마리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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