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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부님, 영성체에 쓰이는 "제병" 아무나 만들어도 되나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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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득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24 조회수421 추천수0 신고

& 어느 꼭지에 올려야 담당신부님께서 제대로 답해 주실지 모르겠군요.

   신앙상담에 올린지 한참되었지만 답이 없어서,,, 이곳에 또 올려봅니다.

   제발 답 좀 주세요 !

 

 

+. 찬미예수님.

 

신부님 안녕하세요?

늘 좋은 가르침 받고 있기에 감사드려요.

전례에 관한 질문 하나 여쭤봅니다.

얼마전 서울쪽 교구의 아는 공소신자 한 분이 "공소에 오시는 신부님의 부탁으로
영성체에 사용될 "제병"을 집에서 만드는데 여의치 않으니 좋은 방법을 좀 알으켜달라"하더라고요

저는 여지껏,
제병은 예수님의 참 몸이 될 거룩한 밀떡이라, 아무나 임의로(성직자라 할지라도)
만들지는 못하고, 교회법(?)혹은 전례지침에 따라 특별한 곳(예, 수도원)에서
엄격한 기준아래 만들어져 일선 본당에 공급되는 걸로만 알았기에 매우 놀랐습니다.

우리 대구대교구 같으면 갈멜수녀원에서 대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분도 이상해서 그 신부님께 여쭈니 "괜찮다. 옛날엔 다 그렇게 했다."하신다면서
그 신부님이 전례 전공이시고 또 신부님이시니 알아하시겠죠. 합니다.

물론 초세기며 제대로 완전한 꼴을 갖추기 전의 교회서는 당연히 그랬겠죠.
그러나, 근대를 넘어 현대에 와서까지 임의로 만드는 일은 없었을거라 믿어집니다.

저도 명색 아주 오래된 옛날 교우인데 이런 말은 지금껏 듣도 보도 못했기에

너무 당황되고 충격적이라 설명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마냥 교회의 변화에 제가 둔감했을 수도 있고,

어째든 이런 문제는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거라 여겨 문의드립니다.  혹 교구에 따라 다르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납득키가 힘듭니다.

그럼, 언제나 주님안에서 건강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
신부님,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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