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그 고난과 박해의 이야기...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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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 작성일2004-10-22 | 조회수519 | 추천수1 | 신고 |
+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한국 초기 천주교회의 여정>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에서 천주교 성지순례를 위하여 발행한 책에서 그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교수형 ...감옥 담벽에 구멍을 뚫고 안에서 올가미로 목을 매어 그 한 끝을 구멍으로 내 보내면 .담 밖에 있던 옥졸들이 이 끈을 세게 잡아당겨 질식시켜 죽이는 방법, 때로는 형구돌을 이용하여 교수시켜 죽이기도 하였는데 큰돌에 사람머리가 들어가다 걸릴 정도의 구멍을 뚫고 목에 줄을 매고 반대쪽에서 잡아당겨 죽이는 방법. (충북 연풍 순교성지에서는 교우들이 형구돌로 많이 죽었고 성지에서 발견된 형구돌은 연풍 순교성지와 절두산 순교성지 마당에 전시되어 있슴)
*국문효수형...목을 벤후 잘린 머리를 군문 (軍門) 에 매어놓아 오가는 행인들에게 보게하여 경계하기 위한 형벌.
*참수형(斬首)....옷을 속바지만 남기고 모두벗기고 두팔을 뒤로 돌려 묶고 양쪽 귀에 화살을 내리 꿴다음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횟가루를 하얗게 뿌린다음 양쪽 겨드랑이에 나무막대를 가로질러 양쪽 끝을 군사들이 둘러메고 형장을 몇바퀴를 돌게한 후 말뚝이 박힌 형장에 꿇어 앉히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하여 머리카락을 그 말뚝에 잡아 맨다음 서너명의 회자수(망나니) 들이 칼을 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빙빙돌다가 차례로 목을 내리쳐 참수 하였는데 한번에 참수되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부분 서너번 많게는 여덟 아홉 번만에....
*장살형(杖殺)형...형틀에서 숨을 거둘때 까지 곤장으로 무차별하게 문자 그대로 때려서 죽이는 형벌...1801 신유박해때 윤유일,지황,최인길,등이 한양 포청에서 장살형으로 옥에 갇힌 당일 죽었고 1839년 기해박해때 정철염(카타리나)역시 장살형으로 순교함.
*백지사형.....두손을 뒤로 묶고 무릎을 꿇어 앉히고 상투를 풀어 머리카락을 결박된 두손에 잡아매어 얼굴을 하늘을 향하게하고 얼굴에 물을 뿌린후 백지를 여러겹으로 얼굴에 덮으면 점점 숨이 막혀 결국 질식사 하게하는 형벌... 전북 익산에 여산 순교성지에는 백지사형터가 남아있다...
<이 책을 순교자들과 박해시대를 살았던 모든 천주교 신자들께 바칩니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4)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가 새롭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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