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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소화 데레사의 9일 기도문><네째날>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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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5 조회수164 추천수0 신고

+ 찬미 예수님.

 

네째날 기도

 

 

<이웃 사랑>


"우리 수도원에서 성인처럼 사는 수녀님 한 분이

모든 점에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성품을 가졌었습니다.

나는 내가 느낀 그 본성적인 감정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이웃 사랑은 감정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을

그 수녀님을 위해 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녀와 마주칠 때마다 나는 그녀를 위해 사랑하올 하느님께 기도하고

그녀의 덕행과 공로를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많은 기도를 바치는 데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능한한 모든 봉사를 다 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언짢게 응답할 유감이 들면 서둘러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때때로 못된 악마가 나를 격렬히 부추길 때면

그녀가 내 마음 속의 투쟁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나는 탈영병처럼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내게 환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수녀님,

내 안의 어떤 점이 당신을 그토록 끌리게 하는지 내게 말해줄 수 있나요?

당신은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내게 사랑넘치는 미소를 보내는 군요!'


내가 그녀에게 끌린 것, 그것은 바로 그녀의 마음 속에 숨어 계시는 예수님,

아주 쓴 것도 달콤하게 만드실 수 있는 예수님이었습니다."

 

<결심>

오늘은 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친절한 말이나 착한 행위로써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또는 묵주기도 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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