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영문 성경 어떤게 카톨릭 공동번역 성서와 같이 볼 수 있는 건가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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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주은 | 작성일2004-12-10 | 조회수430 | 추천수0 | 신고 |
먼저 알려드릴 것은 어떤 번역을 사시든 "with Apocrypha/Deuterocanonical Books" 나 "Catholic Edition"이라고 쓰여진 것을 사셔야 개신교용이 아닌 가톨릭용 제2경전이 포함된 성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번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어떤 한가지를 추천해 드리기는 힘듭니다. 번역을 하는 기본 방법으로 literal translation을 택했느냐, dynamic translation을 택했느냐에 따라 얼마나 원문에 단어 하나까지 충실하게 번역했는지, 아니면 현대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했는지 달라지게 됩니다. 장단점이 모두 있으므로 영어 성서를 사시는 목적에 맞추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영어실력이 아주 좋지 않다면 Good News Bible(GNB)을 권합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성서 공부를 하는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 어느 신부님 말씀도 있었습니다. 물론 Good News Bible을 아주 애용하시는 신부님도 계시구요. Dynamic translation의 대표적인 성서지요.
또한 많이 애용되는 번역 중에는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가 있습니다. 이해도 쉽고, 무난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분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바티칸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NRSV를 채택하지 않았으므로 그 이전 버전인 Revised Standard Version(RSV)만 고집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Roman Missal에서 성서인용시에는 New Jerusalem Bible을 사용했는지 Jerusalem Bible을 사용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둘 중의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번역으로는 King James Version(KJV)가 있는데 그야 말로 제임스왕때 번역한 것으로 많은 고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읽기 상당히 난해합니다. 물론 개신교 신자들 중에는 이것만이 진정한 성서라고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충 말씀드렸는데 도움이 될런지. 그 외에도 많은 번역들이 있는데 일부 소수는 정말 성서라고 보기 어려운 것들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 소수 중에는 이단에 가까운 종파 쪽에서 자기네들 취지에 맞게 번역한 것들도 있구요, 무조건 이해를 돕는 다는 측면에서 완전 이야기책처럼 만들어 성서의 본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린 번역들도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번역 중에서(KJV 빼고) 사시면 큰 후회는 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번역을 사시든 "with Apocrypha/Deuterocanonical Books" 나 "Catholic Edition"이라고 쓰여진 것을 사셔야 개신교용이 아닌 가톨릭용 제2경전이 포함된 성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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