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들지 않은 성서라던자 성서 번역이라던지 교리가 있는지 오히려 저는 묻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힘에 의하여 사람들이 만듭니다. 이는 주님께서 보내주시겠다 하신 "협조자 성령"의 인도로 인하여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조정제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항상 느끼는것, 이것도 맞게끔 저것도 맞게끔 그런 편리한 말씀을 자주하셔요. 카톨릭의 잘못을 밝혀낼때 사람이 만든 교리를 비판하지 바보가 아닌이상 하나님의 성령으로 만든 교리가 있다면 그것을 왜 비판하겠습니까. 이야기를 후퇴시켜서는 안됩니다. 나는 처음엔 조정제님이 막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음을 칭찬하였는데 모호한 표현이 많다는것을 점점 느낍니다.
"어떤 것은 주님과 사도들이 남긴 문헌(신약성서 등)을 통해서 그동안 교회안에서 믿어 온 것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선포하기도 합니다." 교회안에서 믿어온 것중 명확하게 정리하여 선포한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만약 사람들이 이게 들어맞을것이다. 라고 생각하여 만들어낸 성경에 명기되지 않은 교리들을 만들어낼수 있었던 것이라면, 바로 이런 부분에서 판단의 잣대가 생기는 모호함이 발생합니다. 여러 다른 인간들도 그러한 것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할수 있을것이고, 여러 종파가 생기게 되는 안타까움이 생기게 되지요.
"예수님은 구세주이시다 라는 것은 사도들시대부터 확정된 교리이지만 하느님이 삼위일체라는 교리는 그렇게 믿어 오다가 삼위일체라는 용어와 그 내용이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부터 451년 칼케톤 공의회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을 성경과 사도신앙하에서 이단들의 공격에 대하여 슬기롭게 고찰하고 논의된 후 오늘날과 같은 용어인 <삼위일체 하느님>이라는 표현으로 확정 된 것이며 이 신앙은 가톨릭신앙의 결정체이기도 합니다."
삼위일체는 맞습니다. 교리가 아니라 성경에 명시된 진리의 말씀입니다. 카톨릭도 믿는 부분이어서 정말 카톨릭에서 칭찬할 부분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삼위일체를 믿는다고 하는 말씀보존학회 출신들이 가톨릭을 공격할 때 어떤 교리들은 중세기 몇년도에 와서 누구에 의해서 교리가 만들어 졌느니 하며 하여 그 교리는 사람들이 만들었다 라며 가톨릭교회를 비방하기에 예를 들어 보인 것입니다." 어? 삼위일체를 천주교에서 인정하는것은 칭찬할 일인데 왜 그것을 공격하나요? 적어도 저는 그럴리가 없는데요? 삼위일체는 교리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인데 말이죠. 아마 다른 잘못된 교리를 공격하는 것을 삼위일체도 교리다 해서 같이 여기게 하려하시는 건가 보군요. 삼위일체의 뜻을 그들이 공격했다면 지옥에 떨어질 단체입니다. 다만 님이 드신 예가 인간이 만든 교리들을 삼위일체와 동일시하여 교리들에 대한 공격을 삼위일체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게끔 유도한 발언이 아니길 진심으로 빌뿐입니다.
"성서 어느곳에서도 삼위일체에 대하여 명확하게 진술하는 곳은 없습니다." 님 이것을 진술하는 구절은 있답니다. 님 답지 않군요. 성경 찾아보세요. 요한일서5:7, 아참 이부분은 개역된 성경에선 삭제되거나 6절을 나누어 엉터리로 7절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원문은 이렇습니다. "하늘에 증거 하시는 세 분이 계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한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여러가지 역본을 공부하신 님께서 설마 이런 가장 중요한 교리가 아닌 진리를 모르셨을리가요. 그밖에 마태3:16-17; 28:19; 고후13:14에서도 나타납니다. 만약 위의 요한일서 5장 7절을 임의로 삭제했다면, 교회의 근간을 흔들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삼위일체 진리가 위협받는 상황이 되겠지요. 천주교가 쓰는 사본을 여호와의 증인도 같이 쓰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미심장합니다.
어떤것이 맞을지는 하나님만이 아시겠죠. 우리 인간들끼리 논쟁해봤자 전혀 결론도 없고 다른길로만 가게 될테니까요. 하나님은 진리를 말씀하시고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심판하실것을 믿습니다.
"신약성서 전반을 고찰하고 숙고하며 하느님의 영감을 얻어 혹은 하느님께서 사람들(교황 혹은 공의회 교부들)을 통하여 결정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교황과 교부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얻어 교리를 만들어 낸다는 말씀인가요
"삼위일체 교리는 451년도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 진 교리라는 비방을 하는 것은 없드라구요^^ 즉 아전인수라는 겁니다." 엥? 삼위일체는 성경에 기록된건데? 왜 비방을 하죠? 성경에 기록된 삼위일체의 무오성에 대하여 비난 한 경우라면 지옥불만이 기달릴것입니다.
"연옥이란 용어가 결정되고 연옥 역시 "확고한 그리스도교의 교리이다"라고 결정한 것은 1274년도의 리용 공의회였습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연옥에 대한 교리는 없었던가??? 아닙니다. 삼위일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기독교 신앙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사람으로" 믿었듯 연옥이란 교리가 명확하게 교리로 확정되기 이전부터 즉 초대교회때부터 믿어온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도 나온 삼위일체의 진리(교리가 아님)와 자꾸 사람이 정한 연옥교리를 같이 맺어가는 님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에서 연옥교리를 믿어왔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정확한 근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초대교회는 대략 연도가 언제쯤을 말하는 것인지 주후 몇년, 로마누구의 통치때부터인지등을 명확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교회 역시 연옥이란 용어는 사용하지 않아도 가톨릭의 연옥 개념과 비슷한 교리를 초대교회부터 믿어 왔습니다." 아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고맙긴 합니다만, 님의 이 말씀역시 처음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연옥교리를 썼다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어느쪽인지 명확히 드러내지 않으시고 계십니다. 무엇입니까.
"“죽은 영혼을 위하여 기도를 하였다”라고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사소하건 중하건 죄 중에 죽었을 경우, 하느님께서 그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느님의 영광에 들기를 기원하는 기도였습니다. 초기부터 그리스도교는 이렇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일지라도 죄 중에서 회개없이 죽었을 경우, 하느님의 영광에 들기 전에 그 죄를 정화받는다고 믿었습니다. "
우상숭배가 아닌것은 알겠는데, 죽은뒤에 죄를 정화받는다는 그말을 명확히 해주셔야 합니다. 죽은뒤에 죄사함을 받을수 있다는 뜻인가요? 정화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죄랑 관계없는 말인가요? 그리고 정화후에는 어디로 가나요? 천국인가요? 천국이라면 죄가 사해졌다는 뜻이 아닌가요? 모호하지 않게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베엘제불과 성령( 마태 12.22-32) "그러므로 잘 들어 두어라 --- 사람의 아들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님.... 어찌 이럴수가. 내가 가진 KJV에는 내세 라는 말이 아닌 이세상과 오는 세상을 되어 있습니다. 즉 마지막 예수님의 재림이 있는 심판의 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세라는 단어가 맞는 번역이라면 님의 추론은 적절할 것인데 말이죠. 이게 결정적인 님과 나의 차이가 되는건가요. 어느쪽이든 진리가 있을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리 말입니다. 한편으론 점점더 긴장되면서도 두렵기까지 하군요. 성경말씀 한단어로 인해 전혀 다른길로 갈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이 말은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가 됩니다. 내세에서도 (죄에 대한 벌을)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을 연옥이라 추론 할수 있어 보입니다. " 님께서는 용서를 받는것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역시 모호한 말씀만 하시는군요. 그리고 결국 연옥은 추론된 내용이군요. 그럼 그걸 만든 교황과 같은 이들은 뭔가 목적에 의해서 만든것은 아닐지도 궁금하네요
"<<고린토1, 3.13-15 " 이제 심판의 날이 오면 ----심판의 날은 불을 몰고 오겠고, --- 그 불은 각자의 업적을 심판하여 그 진가를 밝혀 줄 것입니다.--- 그 불속에서 살아나오는 사람같이 구원을 받습니다.">> 분명히 묻겠습니다. "심판의 날"을 인용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판의 날"은 마지막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날을 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연옥교리를 뒷받침 하기 위한 사람이 죽은 후를 말하는 것입니까? 여기서 어떤 답변을 주시느냐에 따라 중요한 핵심이 드러나게 됩니다.
"연옥의 정화를 교회는 예로부터 <불의 정화>라고 하였습니다. 이 불은 고통을 주는 불이라기 보다 순금처럼 사람을 정화시키는 <성령의 불>일 것입니다. " 예수님이 다시오실 재림 이후. 세상은 불로 정화될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마지막때의 심판의 날이후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옥근거로 내세운다면 그 불의 심판날이 사람이 죽은 이후를 말한다는 것이 되는건가요? 그런건가요?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것은 어느경우이고 죄사함을 받았다면 완전히 다 받는것이 아니고 뭔가가 남는게 있다는 것입니까? 누구의 생각입니까? 그리고 정화되지 않고 영원한 구원의 보장은 어떤 근거가 있나요?
아참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구원이 보장되는 방법과 자격은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연옥은 지옥과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지옥은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차지하는 곳으로서 영원하지만, 연옥은 구원받은 영혼들이 영혼 정화를 위한 잠정적입니다. 더욱이 연옥은 공심판(마지막 날의 최후의 심판) 이후에는 그 존재가 소멸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 이후에는 부활과 함께 새하늘과 새 땅이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지옥과 함께^^)
여기서는 제가 가진 생각과 알고있는바와 많은 부분 일치하는 군요. 특히 마지막때 구원받은이들에 대한 심판이 있다는 부분들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연옥은 구원받은 이들이 최후의 심판을 받을때까지 기다리는 곳이라는 의미인가요? 그렇다면 심판이 아니라 잠벌을 받고 정화되어간다는 것은 못들어본 내용 같은데 정확히 이 말씀에서 연옥이 어느 부분을 말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국과 연옥은 선택받은 자들(구원받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천국은, 죽은 뒤 곧바로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함을 의미하고, 연옥은 <죄의 허물이 있으면 그 허물을 잠시 정화한 후>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 연옥에 있으면 정화가 진행되어 하나님나라에 참여할 자격이 된다는 뜻이군요? 그렇다면 아까 위에 근거로 제시한 글에는 하나님의 불의 심판은 언제 한다는 것인가요? 정화 되었다고 했는데 근거로 제시한 불의 심판은 어떻게 적용되는 건지요? 매우 모호합니다. 정확한 설명을 바랍니다.
"<정화되어 천국영광에 속히 들게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며, 또한 정화되는 고통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경감되게 해 주시기를 하느님께 간청하는 것>" 이 내용이 위의 성경 근거와 들어맞는다고 여기는 것인가요? 정화의 고통은 언급되지 않았던걸로 아는데..
"연옥에 있는 영혼이 얼마나 오래 정화되는지는 모릅니다. 순간적일 수도 혹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연옥이라고 함은 영원히 지속되는 어떤 특정의 제 3의 장소로 이해한다거나 또한 천국과 지옥의 중간장소라는 개념도 옳지 않아 보입니다. 연옥은 구원받은 영혼들이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기 위하여 정화를 받는 장소 혹은 상태를 의미하며 그 존재성은 잠정적이며 마지막날에는 존재성을 상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옥은 오히려 정화를 받는 곳이므로, 천국의 “외연”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는 게 제 견해입니다.^^
결국 1. 교황에 의해 정해진 교리에 대한 성경근거 찾기, 2. 님이 가진 견해와 추론들뿐이었나요.....
"이렇게 죽음에 대한 사후 세계^^에 대하여 그리고 연옥과 연옥영혼에 대하여 성서와 교부들의 견해와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을 살펴보았습니다. " 결국 죽은자를 위한 기도도 교부, 교황, 카톨릭이 정한 "성인"들의 경우밖엔 없군요. 성경근거는 거의 안보이고 그것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연옥이 있다 없다”를 가지고 서로 이단 단죄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체로 인정되는 기준입니다. " 대체로 인정되는 기준........ 님, "대체로 인정"역시 모호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요.
"완전성화란 지상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완전하 닮지 못하지만 죽은 후에는 완전히 닮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그 완전 성화되는 시점은 어떤 종파는 "죽는 즉시"^^라고도 하며 다른 종파에서는 아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덕분에 또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런것도 있군요.
"10. 그리스도인이면서 회개를 하지 않고 죽은 이들을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을 위하여 추도식과 기도 그리고 특별히 성찬예배때 그들을 위하여 봉헌물을 바치며 또한 그들의 영혼을 위한 자선 등으로 도울 수 있다고 믿고있다. "
와 정교회의 교리서에 이런게 있군요? 정말 비성경적이네요. 외경에나 등장할법한 내용을 근거로 삼을텐데요.
"11. 이러한 가르침은 어디를 근거로 하는 것인가? 마카베오 하 12, 43절을 근거로 교회의 전통이 계속되는 것이다. " 하... 한숨이 나옵니다. 역시... 외경내용에서 근거를 찾는군요. 정교회가 그런곳이었군요. 외경을 인정하지 않는 저로서는 연옥교리가 역시 인정될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확고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다른 분들에게서 얻지 못할 귀중한 사료들과 자료들로 인해 무엇보다 확고한 믿음을 얻게 됩니다. 아마 다른분들과 의견을 나눴더라면 자료보다는 그냥 그냥 넘어가는 이야기들이 많았을것 같네요. 다행이고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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