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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재의 수요일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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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2 조회수437 추천수0 신고

 

+ 그리스도님,찬미와 영광받으소서.

 

형제님 반갑습니다.

우리고유의 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설 명절이 굥교롭게도 재의 수요일과 겹치긴 하였어도

금육과 금식이 관면되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인 설을 잘 보냈답니다.

재의예식과 함께 조상님들을 기억하는 차례예절을 드리고

교우분들과 따듯한 덕담이 넘치고 사랑이 가득한 명절이었구요.

평신도로서의 인사로 받아주시기를 바라며

설 이 우리고유의 큰 명절이 틀림 없겠지만 말씀하신 대축일이라고

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소식이 교우님의 궁금하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전해드립니다.

 

 

 

 

 

설, 재의 수요일 미사에 대한 지침 발표

809 호
발행일 : 2005-02-06

재의 예식 따로 마련 가능
 올해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2월9일)과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이 겹침에 따라 주교회의는 이에 대한 전례 지침 공문을 발표, 각 교구에 전달했다.

 주교회의가 전례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 이름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재의 수요일 미사는 생략할 수 없고 다만 설에 조상을 기억하는 고유 관습에 따라 미사 때 조상들을 기억하는 것은 가능하다. 공문은 또 재의 수요일 금식과 금육은 교구장의 판단에 따라 관면할 수 있으며, 재의 예식은 사목상 편리한 시간에 따로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교회의의 이같은 지침은 설 명절이 우리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축제임에 틀림없으나 교회 전례에서 재의 수요일이 갖는 의미는 축소되거나 생략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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