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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어느 본당 사무원인지 거시기했내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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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질문 18~19세기때 성인으로 시성된 분들은 어떤어떤분이신가요..  
작성자김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2 조회수371 추천수0 신고

찬미 예수님!!

 

 

형제님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는지 짐작이 갑니다.

 

특히 자매님의 상처가 더욱 안타깝내요.   정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성당사무장이나 사무원들은 정말 성심성의를 다해 교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근무를 하고 계시지만,   가끔은 교리지식이나 신앙심이 깊지 않고 

 

말그대로 "사무적"으로 일을 하는 사무원들이 처신을 잘못하여 신자분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요.

 

 

우리가 믿고 따르는 주님은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을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마태 18,12-13)

 

하시는 분이신데,

 

 

 "형제님! 냉담 푸시고 가족 다 이끌고 다시 오셔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데 형제님

 

은 사무상 조금 복잡한게 있어니 신부님 면담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뭐 복잡하다기

 

보다 신부님 만나 상의하시면 간단한 문젭니다." 하고, 신부님이나 수녀님 면담을

 

주선해주었으면 참 좋았을 걸 그 성당사무원이 좀 거시기(^^)하게 처리했군요.

 

 

형제님 조금 마음을 갈아 앉히시고, 이렇게 생각 해 보고 싶내요.

 

 

하나는,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마음 속으로는

 

"아니고!  이 놈(^^) 창용아!  내가 너를 아기때에 네 이마에 손수 인호를 박아 넣어

 

내 사랑하는 아들로 삼았건만, 여태 어디를 헤매다 이제야 왔느냐!

 

그래도 고맙고 고맙도다.  네가 혼자 집 나가서 이제 무리를 데리고 돌아 왔어니

 

정말 고맙다. " 하시면서도,  형제님이 그동안 집 나가 멋대로(^^) 살아 온 것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아주 귀가한 건지 형제님을 단련시키고자 그 사무원을 통해

 

테스트 하셨다고요.

 

제가 느끼기에 형제님은 잠시 신앙생활을 쉬었더라도 그동안 크게 악하게

 

살아왔거나 육체적 영적 물질적으로 큰 시련을 겪지 않으신 분 같이 보이내요.

 

 

둘은,

 

사실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란 말도 있듯이 교회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다른 형제 자매님, 또는 신부님 수녀님으로 부터 사실이든, 오해이든, 착각이든,

 

사실은 나도 모르는 내 탓이든 가끔 상처 받는 일이 생기기도 하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구성원들을 보고 사교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서,

 

내 주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 영원한 구원과 생명을 주신다기에,

 

죽은 후의 영원한 생명은 당근이고,

 

덤으로 이 세상에서의 평화와 행복도 주신다기에 성당에 가는 것인데,

 

교회 구성원에게 받는 상처쯤은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주님께서 미리 단련을 시키신 것이다라고.

 

 

주님께서는 형제님 가정이 정말 모범적인 성가정이 되길 바라고 계십니다.

 

이 사순시기에 진정으로 죄에서 회개만이 아니라 하느님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으로

 

모시기를 다짐해 봅니다.(이건 말만 앞서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ㅡ.ㅡ;;)

 

 

하여튼, 말이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하루라도 빨리 신부님과 면담하시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혼인장애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자료를

 

 "성바오로딸수도회" 홈피 가톨릭마당 자료실에서 퍼와 아래에 실었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고요,  제가 주제넘게 판단한 쓸데 없는 말이 있더라도

 

이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을

 

험하려는 것이니 무슨 큰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1베드4,12)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써 보여라."(마태3,8)

 

 

제 목 혼인에 연관된 조당의 이유
조당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해결 방법이 적용될 수 없는 경우나 적용되기 전에 조당자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가? 그냥 냉담해야 하는가? 성당에 나올 권리 조차 없는가? 다른 구제 방법은 없는가?
이 문제에 답하기에 앞서 먼저 왜 교회가 성사 생활을 원하는 신자의 앞길을 가로 막는가? 조당을 고수하는 근본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이해해야 바른 신앙생활이라 가능할 것이다.

혼인에 연관된 조당의 이유
혼인에 연관된 조당은 가톨릭 교회의 호인에 관한 두가지 근본 원칙: 단일성(일부일처제)과 불가해소성(하느님이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풀지 못함)의 의무에서 기인한다. 이 두 의무가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신자의 권리인 영성체와 고해성사가 제한된다. 왜냐하면 영성체의 경우 "그들의 상태와 생활조건이 성체성사가 의미하기도 하고 결과하기도 하는 그리스도교와 교회 사이의 사랑의 일치와 객관적으로 반대되기 때문"(가정공동체 84)이며 또한 사목적으로도 "만약 그들의 영성체가 허용된다면 결혼의 불가해소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하여 신자들은 오해와 혼란을 갖게"(상동)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고해성사 역시 "그리스도에 대한 계약과 충실의 징표를 깨뜨린 것은 통회하는 동시에 혼인의 불가해소성과 더 이상 반대되지않는 생활을 시작하려는 진정한 각오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줄 수 있다"(상동, 가톨릭 교회 교리서 1650).

조당자의 신앙생활
먼저 분명히 할 것은 교회는 어떤 경우도 양심에 따른 신앙생활 자체를 가로막을 권리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조당' 이라고 부르는 상태는 범죄자로서 단죄 받은 상태도 아니요, 구태의연한 제도의 희생물로 아니다. 다만 교회의 근본 가르침을 준수하여 바른 신앙인으로 이끌고, 교회 공동체의 선익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을 지키려는 과정의 하나로, 신앙인의 권리 중 일부가 외적으로 제한된 상황일 뿐이다.
당사자의 내적 상태는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신성 불가침의 영역으로 존중되고, 구원을 위한 영성이 심화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더더우기 마치 '연좌제' 처럼 조당자의 가족에게 신앙상의 불이익이 되돌아가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따라서 조당 상태에 놓여 있으면서도 신앙을 보존하고 자녀들을 그리스도교 정신에 따라 키우기를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교회 공동체는 신앙을 막거나 외면하기 보다 정 반대로 "극진한 관심을 보여 주어 자신들은 교회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여기지 않게 해야 한다. 그들은 세례를 받은 사람으로서 교회 생활에 참여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651;가정 공동체 84).

비록 교해성사와 영성체는 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미사성제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의를 위한 공동체 활동과 자선사업에 기여하도록 초대받아야 하며, 그리스도교 신앙에 따라 자녀들을 키우며, 참회의 정신을 키우고 매일 매일 하느님의 은총을 간청하도록 격려받아야 한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651; 가정공동체 84).
교회는 그들을 단죄하거나 처벌하기보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격려하며 인자한 어머니답게 행동함으로써 그들의 신앙과 희망을 유지하여야 한다(가정 공동체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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