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님의 글에서 궁금한 표현이 있어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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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 작성일2005-03-10 | 조회수252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반갑습니다. 조정제님, 오래전 자유 게시판에서부터 한결같이 온유의 좋은 표양을 보여주신 님께서 고맙게도 제 글에 딴지가 아닌 복음 나눔형의 글을 주셨기에 감사드리며 저의 의견을 잇도록 하겠습니다.
형제님께서 물으신 성모마리아께서 '성령의 정배'이시며 '창조주체'로 오신다는 표현에 의문을 다신 점을 나름대로 이해하나 이 표현은 제가 일전에 동성고등학교에서의 주간 성령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어느 가르멜 수도원장님께서 주신 말씀을 여과없이 전하고 있슴을 밝혀드립니다.
이때의 원장님께서는 성모님이 성령과 함께, 성령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셨기에 가장 합당한 짝궁이란 정배의 표현을 강조하여 주셨고 심지어 성모님은 '창조주'로 오신다는 파격적인 표현을 주시기도 하셨는데, 여기에서 창조란 전혀 어떤것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뜻을 부연하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하여 저는 성체조배실등에서의 성체를 알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분심등에 대처하면서 아하! 내가 평화의 도구로써 지금 창조주를 모시고 있는 몸뚱아리, 즉 창조주를 모시는 육체로서도의 기쁨도 구가하고 무장받고 있구나!라고 성령의 위로의 은총을 얻기도 하였는데, 이것을 보다 신중하게 탐구하시는 조정제님의 의중도 다만 합당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전한 말씀중 '그분을 성체로 모시는 창조주체로서의 성모님을'이란 표현이 중복 성향도 보이고 있기에 '그분을 성체로 모신 창조주체(창조주를 모시는 주체=영육)'로 하였다면 조금은 단순하여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는군요. 같은 맥락으로 조정제님께서 전한 내용중 우리가 주님을 모시는 궁전이라 하는 표현도 자칫 주님을 망각할 때의 우리 자신도 주님의 궁전이라고 자아해석할 수 있기에 가톨릭 전반의 믿을 교리상에서의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고, 신자는 교회의 지체라 하신 말씀을 나눌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성령을 모시는 궁전의 어감도 매우 아름다운 표현 같습니다.
조정제님의 이러한 나눔의 전구로써 신앙인으로서의 기도생활, 공부생활, 봉사생활, 성사생활의 조화로서 공동체 생활의 쇄신으로 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는, 모든것이 그리스도의 은총이라 고해하는 우리로 하여금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의 그분의 응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져 죄송 하였습니다만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이 되실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로서의 오늘날 하느님의 어머니, 하느님 어머니, 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또 그것을 조정제님과 같이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보다 섬세하고 신중하게 찰고하는 자세도 주님 보시기 좋겠다는 발상입니다.
당시 가르멜 수도원장님의 말씀을 쓰기로써 그대로 전하고자 하는 어느 장인의 mp3 녹음분이 마침 이곳 자유게시판 54928번 '성모찬미(게시자 : 장준호님)에 올려져 있는데 참고적으로 청취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확인해보니 저의 컴퓨터는 이상하게도 제목란에 '성모찬미'로만 올려야 검색이 되는군요.
그럼 계속하여 좋은 사순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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