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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감실과 제대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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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세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4 조회수533 추천수0 신고

우리가 성당에 들어가서 인사 하는곳은 제대 입니다.

물론 십자가도 있고 감실도 있지만 성당안에서의 중심은 제대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감실에 따로 인사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 (祭臺)

관련용어 : 성당 기물

1. 의의: 제대는 제사, 즉 미사 성제가 봉헌되는 단(壇)이며, 성당에 들어가면 앞쪽 중앙에 놓여 있는 제단(祭壇)으로 성당의 중심이다. 예수님은 최후 만찬에서 식탁을 사용하셨고, 사도들 역시 나무로 만든 상에서 ‘빵을 나누는 예식’을 행하였다.

그런데 4세기 이후에는 돌로 만든 제대가 쓰이게 되었고, 6세기 이후에는 제단이 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 구별이 없다. 이 제대는 갈바리아 산을 의미하지만, 신령한 바위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릴 장소이며 또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이다.

2. 제단의 성당 기물: 이 제단은 주교가 축성하는데, 제대판은 제대 위의 평면을 말하고, 중앙에는 성석(聖石)이 있었으며, 십자가, 백포(白布), 촛대 등이 그 위에 놓여 있다.

여기에 놓인 십자가는 미사 성제가 십자가의 제사와 동일함을 의미하고, 촛대는 카타콤바에서 미사를 지낼 때, 어두워 등불을 많이 사용한 데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초는 신앙의 열렬한 사랑과 희생, 신자들의 거룩한 기쁨도 의미한다. 그리고 사제를 존경한다는 뜻도 있으며, 무엇보다 주님께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심을 의미한다.

제대포(祭臺布)란 제대 위에 깔아 놓는 아마포나 대마포로 만들어진 하얀 천(白布)을 말한다. 이는 미사 성제에 대한 존경과 숭고함 그리고 주님의 시신을 쌌던 염포도 상징한다. 백포는 세 장을 깔아 놓는데, 양쪽이 땅에 거의 닿을 정도로 깔고 그 밑으로 두 장을 깐다. 이는 잘못하여 성혈을 쏟을 경우를 대비하고 성석을 덮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미사를 지낸 다음에는 제단 덮개로 덮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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