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비치에리(Emilia Bicchieri)는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부친의 강압을 물리치고, 수도원을 세워야 한다는 확신을 부친에게 설득하여 마침내 도미니코 율수 3회의 첫 번째 수도원을 세우고 원장이 되었다. 그녀는 자주 성체를 모시기로 유명하였는데, 그 이유는 당시의 교회는 성체를 자주 모시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는 자주 탈혼에 빠졌고 환시를 보았으며,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 그녀의 신심이 뛰어남을 입증하였다고 한다. 그녀에 대한 공경은 1769년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