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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도행 | 작성일2005-07-13 | 조회수812 | 추천수0 | 신고 |
1. 입당송이나 영성체송을 하는 경우에는 입당성가나 성체성가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가없는 미사를 참례해 본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입당송을 하고 봉헌성사를 하지 않을 때에는 신부님이 소리내어서 경문을 읽고 응답을 받습니다. 또한 영성체송으로 성체성가를 대신합니다. 그 의도가 똑같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입당송이나 영성체송이 중요하겠지요.
2. 그렇다고 해서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질문의 이면에는 그럼 앞으로는 입당성가나 성체성가가 필요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백성이 함께 모여서 두번의 기도라고 할 수 있는 성가를 함께 선정하고 한목소리로 기도하면서 부른다는 것은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입니다.
어느 미사 형태나 그 미사 속에 고유한 맛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미사 중에 성가없이 침묵 중에서 고요하게 하느님의 말씀에 빠져드는 것도 색다른 체험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너무 바빠서 그렇게 고요한 시간을 갖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3. 결론적으로..
어느 한편이 틀리다 맞다라고 하는 것보다 최소한의 것을 지키면서, 각각의 형태가 갖고 있는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그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또다른 것을 찾아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모쪼록 기본 형태안에서 더많이 연구하고 풍성한 미사성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겠지요. 질문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7/13 도마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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