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묵주기도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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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성철 | 작성일2006-02-22 | 조회수787 | 추천수1 | 신고 |
* 사랑의 메아리 *
1. 묵주기도는 성모님께서 직접 알려주셨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묵주의 9일기도' 책에 있는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각각 1-5단의 문구를 직접 알려주신 것인지요? 아니면 누가 지은 것인지요?
<답변> 1. 성모님이 성 도미니코(St. Dominic 1170-1221)에게 묵주를 주시면서 묵주기도를 가르쳐 주셨다는 설화가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렸한 증거가 없습니다.
2.15세기 후반에 도미니코 수도회 알랑 드 라 로슈(Alan de la Roche) 수사가 묵주기도를 생활화 하는 신자단체인 매괴회(Rosary Confratemity)를 조직 하였습니다. 알렉산더 6세 교황님이 1493년 7월 13일 '칙서'를 통해 이 단체를 정식으로 인준 하면서 그 회원들에게 은사를 부여 하였습니다. 그 매괴회 회원들의 활동이 묵주기도의 전파에 크게 기여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역사 깊은 본당에서 매괴회의 회원들이 묵주기도를 열심히 봉헌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묵주기도를 바치는 열정이 예전보다 떨어지는듯하여 안타깝습니다. 레오 13세 교황님은 1883년 9월 1일에 반포한 첫번째 '회칙' "최상의 사도적 직무"에서 묵주기도가 '사회를 괴롭히는 악에 대항하는 효과적 영적 무기' 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묵주기도의 교황님이라고 불립니다.
바오로 6세 교황님은 1974년 2월 2일에 반포한 '교황 권고' <마리아 공경>에서 묵주기도를 '복음 전체의 요약'이며, 그리스도 생애의 시니를 묵상할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자 평화와 가정을 위한 강력한 기도' 라고 강조 하였습니다.
2. 그러면 묵주기도 형식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1) 13세기에는 묵주기도 중에 예수님의 탄생에고(오늘날의 환희신비 1단)만 묵상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차차 '고통의 신비,와 '영광의 신비,가 추가 되었고, 기도 형식도 다양하게 발전 하였습니다.
2) 그러다가 비오 3세 교황님이 1569년에 묵주기도의 기도문과 형식을 표준화 하였습니다.(현재 바치는 15단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각 5단씩)
3) 구원을 비는 기도 1917년에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은 제1차 세계대전(1914-1919)과 제2차 세계대전(1941-1945)이라는 끔찍한 전쟁과 환란을 예고 하면서 세계 평화와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칠것을 당부 하였습니다. 이 메세지는 1990년대 그대로 이루어 졌읍니다.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부탁으로 묵주기도중 '영광송' 다음에 '구원을 비는 기도'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문은 다음과 같읍니다.
"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 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4) 빛의 신비 추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교황 재위 25년 첫날인 2002년 10월 16일에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반포 하셨습니다.
이 교서에는 전통적인 세가지 신비 외에 '세상의 빛'(요한 9,5)이신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주요 신비들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를 추가 함으로써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온전하게 묵상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황님은 433년동안 지속된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형식을 바꿀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한 한 '빛의 신비'를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칠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환희의 신비'는 월요일과 목요일,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바쳐 왔는데, 앞으로는 '빛의 신비를 목요일에 바치고 환희의 신비를 토요일에 바치기를 권하였습니다.( 월.토-환희의 신비 : 화.금-고통의 신비 : 목-빛의 신비 : 수.일-영광의 신비) -(묵주기도의 길잡이 장미꽃다발 : 정진석 니콜라오 대주교)-가정에 비치해 두십시오
2. 제가 알기로는 성모님을 참된 신앙심을 보여주신 분으로서 존경하고, '성모님을 통해' 기도드리는 것이라 알고 있는데, '묵주의 9일기도' 책에 보면 성모님이 신격화 되어 있고, '성모님께' 기도드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영광의 신비 5단에서는 '천상으로 불러 올리심을 받으신 어머니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딸로서, 성자의 귀한 어머니로서, 그리고 성령의 선택된 짝으로서 존업한 하늘의 삼관 여왕님이 되셨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이 천주교 삼위일체 교리와 부합하는, 천주교의 공인된 교리인지요?
<답변> 1) - '성모님을 통해' 기도 드리는것이 아니고 "성모님과 함께" 기도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 라는 말도 잘못 된 것입니다.
2) 9일 기도란 개인이나 고옹체가 특별한 은총을 받기위하여 9일동안 계속하여 기도 하는것을 말한다. 성서적인 근거는 사도들이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예수 승천후 성령강림을 기다리며 기도 하였던데서 찾을수 있다.(사도 1,13-14). 보통 9일 기도는 규정된 기도문과 함께 '고해성사' '영성체' 등으로 이루어 진다. 현재 교회는 성령강림축일을 앞두고 각 본당별로 구일기도를 바칠것을 권장하고있다.(한국가톨릭대사전)
3) 묵주의 9일기도 1974년 6월 3일 교회인가로 1974년 6월 13일 초판, 개정 2001년 5월 25일 출판된 책으로서 - 지은이 : 챨스 V 레이시 ; 옮긴이 : 서요셉 신부 ; 펴낸이 하 안토니오 신부(파티마 세계 사도직 푸른군대 한국본부 아베마리아 출판사) 로서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이 구일기도는 청원의 묵주기도 27일, 감사의 묵주기도 27일, 54일동안 바치게 된다. 어디까지나 신심행위이지 공인된 교리가 아닙니다.
4) 제 견해입니다 생각 하기에 따라서 다분히 기복적인 면이 없지 않겠으나 정성된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도 항상 하느님께 기도 하시는 우리의 어머니로서 묵주기도 할때 어머니도 함께 간구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신심에 대해서 일부 신자들이 기적만 바라보고 페쇠적이고 편향된 신심핸위에 젖어있는것 같읍니다. 그래서 도가 지나쳐 오히려 성모 마리아께 누를 끼쳐 드리는것도 사실 입니다.
교회에서 지향하는 신심행위인 만큼 긍정적인 사고로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단어에 집착하지 마시고 기도와 더불어 많은 성경을 비롯한 영적 독서도 하십시오.
너무 제도에 얽매이지 마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평화가 있어 기도 하시면 되겠읍니다.
끝으로 요한복음 2장(가나안 잔치)을 묵상 하십시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는 말도 있듯이,
+ 항상 기뻐하고, 늘 기도하고, 어떤처지에서든지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여러분에게 보여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입니다(1데살로니카 5,16-18)
+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 할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것입니다.(필립비 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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