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호도와 성모소일과에 대한 설명입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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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 작성일2006-03-16 | 조회수2,820 | 추천수0 | 신고 |
레지오마리에 교본에서 언급하고 있는 "호도"와 "성모소일과"의 용어는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가톨릭 용어로 쓰이는 호도(呼禱)라는 말은 호칭기도(呼稱祈禱)를 의미합니다. 즉, 부를 호(呼), 빌(기도할) 도(禱)를 뜻하므로 기도하는 대상을 불러서 기도드리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본에 나와 있는 문장, "성령을 초대하는 호도(呼禱)와 기도를 시작으로 묵주기도 5단과 그 뒤를 잇는 호도"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의 뗏세라의 시작 기도문, "오소서, 성령님" 하고 성령님을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하므로 이렇게 기도하는 대상을 호칭하여 부르는 것을 호칭기도의 약어인 호도(呼禱)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호칭기도의 종류로는 `예수 성심 호칭기도’, '성모 호칭기도’`모든 성인들의 호칭기도’등이 있으며, 우리 쁘레시디움 명칭들이 모두 이러한 성모님에 대한 호칭기도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주회합의 마침 기도에서 쁘레시디움 호도(명칭)가 '구세주의 어머니"라고 한다면 '구세주의 어머니시여" 라고 하는 것이 성모님을 부르면서 기도를 바치는 것이므로 이렇게 기도의 대상을 부르는 것을 호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교본 157쪽에 보시면 협조단원이 뗏세라의 마침 기도문을 바칠 때 성모님께 드리는 호도는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모든 은총의 중재자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와 '모든 은총의 중재자시여' 는 성모님에 대한 또 다른 호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성모소일과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성직자나 수도자가 매일 의무적으로 바치는 ’성무일도’는 ‘시간경’이라고 하는 ’시간 전례’로서 ’기도하는 교회’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 성무일도로써 하느님께 ’끝없는 찬미’를 바치며, 천상에서 드릴 영원한 찬미를 앞당겨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전례로서 그리스도인의 행위인 만큼 그리스도 신비체인 공동체 전체, 곧 사제와 신자들이 함께 이 시간 전례를 거행함으로써 이 기도가 지닌 공동체성을 충만하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시간 전례를 통해서 그리스도 공동체 어디에서나 주님께 대한 찬미와 구원의 선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무일도는 너무 기도 분량이 많아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사용하기 좋도록 줄여서 간편하게 만들어 놓은 성무일도가 '소성무일도' 또는 '성모소일과'라고 합니다. 이는 세나뚜스가 발행하여 보급하였으나 그동안 교회의 용어가 많이 바뀌어서 용어변경에 따른 개정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기 발행된 성모소일과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 기도 (1) 이른 아침 동이 트는 순간 마음의 첫 움직임을 봉헌하는 것이며, 아침 시간을 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 하루의 순례의 길에서 우리의 모든 활동 안에 우리를 인도하러 오시는 빛이신 그리스도를 노래한다. (3) 찬미의 제사이고 맏물의 봉헌이며 활동적인 하루를 잘 준비하기 위하여 그 날 하루를 아버지 하느님께 바쳐 드리는 것이며, 시간의 성화라는 목적과 함께 하느님의 도움을 통해서 전 교회의 청원과 구원의 신비들을 기념하는 성사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 2. 저녁 기도 (1) 낮의 끝이며 밤의 시작으로서, 그 날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과 우리가 바르게 행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기 위해, 낮이 기울어 저녁이 될 때 바치는 것이다. (2) 하루를 마감하며 우리들의 죄로 하느님의 깨끗한 옷을 더럽힌 데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한다. (3) 주님 만찬의 신비를 기념하고,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하며, 영원한 빛의 은총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관련하여 종말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4) 교회의 포도밭에서 일하는 일꾼들을 상징한다. 그 일꾼들은 하루를 마치면서 자신이 바친 노동에 해당하는 보상 이상의 사랑의 선물을 주님으로부터 받기 위하여 주님과 만난다. 3. 끝기도 (1)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이미 자정이 지난 다음이라도 밤의 휴식을 취하기 전에 바치는 하루의 마지막 기도이다. (2) 개인 성찰로써 지난 하루를 반성한다. 거룩한 ’밤의 죽음’을 맞이하여 정의의 하느님 앞에 연약하고 초라한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한다. (3) 하루의 마지막 행위이다. 그래서 기도를 마칠 때에 "전능하신 하느님,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라고 하느님께 강복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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