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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펠라지아니즘에 대한 설명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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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6 조회수1,104 추천수0 신고
 

뻴라지아니즘은 펠라지아니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펠라지우스라는 사람이 주장한 학설이어서 펠라지우스주의라고도 말합니다. 그의 학설은 우리 그리스도 교회의 이단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검색된 자료를 아래에 올려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펠라지아니즘은 펠라지우스(Pelagius, ?∼418)가 주장한 이단설이다. 원죄와 유아세례를 부정하였다. 펠라지우스는 인간은 하느님의 섭리를 자력으로 실행할 능력이 있으므로 구령(救靈)도 신앙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만 그것을 쉽게 하는데 은총이 필요할 따름이며, 은총은 구약의 율법이나 복음서, 예수의 본보기처럼 외적(外的)인 것에서 그치고, 인간의 영혼을 비춰주고 개조하여 강화시키는 것은 내적(內的)인 은총이라고 주장하였다.


펠라지우스는 브리타니아 또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출신으로 410년까지는 로마에서 수도자로 있었다. 수도생활에 지도적 역할을 한 인물로, 저술가로도 활동하다가 알라리크군(軍)의 침략을 피하여 아프리카로 갔다. 그는 고전적인 교양이 풍부하고,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단설은 고대 윤리학의 정신을 받아들인 것으로 아우구스티노나 후대의 학자보다 인간의 선에 대한 자연적 능력을 높이 생각한 그리스의 교회 저술가 글레멘스의 저서 등에도 어느 정도 나타나 잇는 사고방식이다. 따라서 그는 원죄와 그 결과를 부정하고 경시했으며 유아세례도 부정하였다.


그는 인간 본성의 선함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했다. 펠라지우스는 그리스도교도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도덕적 태만을 걱정했으며,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 그들의 행위가 개선되기를 원했다. 인간이 약하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거부한 이들은 하느님은 인간이 선과 악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고 주장했고, 따라서 죄란 한 인간이 하느님의 법을 저버리고 자발적으로 범한 행위라고 했다. 펠라지우스의 제자인 켈레스티우스는 원죄에 대한 교회의 교리와 유아세례의 필요성을 거부했다.


히포의 주교인 아우구스티누스는 펠라지우스주의를 강력히 반대했는데, 그는 인간이란 그들 자신의 노력으로는 의(義)에 도달할 수 없고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16년 아프리카 주교들의 2개 공의회에서 단죄받았고, 418년 카르타고에서 다시 단죄받은 펠라지우스와 켈레스티우스는 418년 결국 파문당했으며, 그후 펠라지우스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인간론의 주된 내용은 인간의 본래 상태와 타락 그리고 그 결과이며 구원론과 은총론으로 연결된다. 이 문제는 성향 상으로 사변적 경향이 강한 동방교회보다는 실천적인 서방교회가 주로 다루게 되었다. 이 문제는 교회사에 있어서는 펠라지우스 논쟁으로 알려져 있다. 펠라지우스의 주장 가운데 인간의 죄와 자유의지 그리고 은총에 관한 내용인데, 그에 따르면 죄는 인간 본성의 상태에서나 의지의 경향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왜냐하면 아담의 타락은 그의 후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행위라고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펠라지우스는 원죄의 교리 혹은 대대로 전달되는 죄된 성향에 관한 가르침을 배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펠라지우스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하여 반대로 선택할 수 있는 힘 혹은 이른바 현실적 자유를 주장하였다. 그들에 따르면 인간은 옳은일을 행할 수 있는 인간 본성의 능력을 가진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옳은 율법을 부과하였은즉 인간은 그것을 성취할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 따라서 인간이 죄인된 생활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불가피한일이 아니다.


펠라지우스의 은총에 관한 주장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 및 자유의지에 관한 견해와 일치되어 있었다. 펠라지우스는 진정한 의미의 은총을 믿지 않았다. 그는 은총은 영적 능력에 미치는 하느님의 세력이라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은총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이성을 계발시켜서 그로 하여금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게 하며 그리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은총은 돕는 힘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인간은 그러한 도움 없이도 옳은 일을 행할 수가 있으므로 은총은 절대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단지 상대적 의미에 있어서만 필요한 것이라고 펠라지우스는 주장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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