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집에 '하느님의 교회'에 나가신다는 아주머니 두분이 들르셨습니다..

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집 앞에서 벨을 누르고 계시더라구요.

물 한잔을 달라면서 얘기를 시작하시더니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가시더라구요...

뭐 가만히 듣고 있기도 뭐하고해서

저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괜히 시간만 오래 걸렸다는....쩝....

어쨌든

그분들의 물음에 제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있어서

어떻게 얘기하고 이해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일단...

성탄절...에 관한 얘기였는데요...

성탄절12월 25일은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 아니라

로마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로 시작되었다고

왜 하필 그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일을 하느님의 성전에서 하느냐

그건 이방신을 섬기는 것이다..는 얘기였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를 추측해보면 그 시기가 봄쯤이라는 얘기를

전에 저도 한번 본것 같긴 한데..)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하느님과 예수님을 경배하고 따르는 날이지

이방신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저는 얘기했습니다만

그분들은 다시

그럼 왜 하필 그날이냐..

그날은 로마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로써

예수님 전부터(라고 했던가?..) 있던 날이며

성서 어디를 봐도 그날이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라고 되어 있지 않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자면 12월 25일이 아니라

오히려 봄에 날을 잡아서 해야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구약성서를 펴더니

하느님의 성전에서 태양신을 숭배한다..뭐 그런내용이 있는 예언서 구절을 보여주며

왜 그러냐...그러더라구요...

음...

제가 아직 아는 것이 부족해서

잘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왠지 제가 밀린듯한 느낌이 드는 대화였습니다...

성탄절에 대한 올바른 이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