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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미사보 쓰기에 관해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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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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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5-08 | 조회수301 | 추천수1 | 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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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사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미사때 오로지 주님께만 시선을 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마음의 분심은 덮을 수 없지만 미사보를 쓰는 그 순간은 교만이나 자만이 조금은 가라앉고 제 자신이 주님앞에 낮아짐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저도 분심이 많아 앞사람이나 옆사람이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에 시선이 쏠릴때가 많은데, 저는 여자이지만 남자분들은 더 그런 시각적 분심이 많이들것 같아 특별히 다른 신자분들의 분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미사보를 쓰고 미사보도 평범한것을 사용합니다.
또 미사보는 남자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미사중에는 회개은총이 많이 내려서인지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수가 자주 있는데, 그럴때 미사보는 다른분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주님안에서 눈물을 흘릴수 있답니다. (개인적 경험)
미사보는 순결한 흰색이므로 머리에 덮는 순간은 복잡했던 머릿속이 깨끗이 비워지는 느낌도 들게됩니다.
암튼 개인적인 체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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