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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하도 답답하여 글을 써 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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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희생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04 조회수401 추천수0 신고
 자료출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오타도 있고 맞춤법도 틀린곳이 있습니다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합니다. 

        손무진 대구본리성단 주임신부  

 

질문) 개신교 신자들과 대회해보면 주님 체험도 별로 없고 신앙적 깨달음도 적은 사람들조차 예수님이 우리대신 죽으심과 동시에 자기가 구원됐다는 말을 자신있게 하는데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모범적인 삶을 사는 천주교인들에게 그런 말을 똑같이 물어보면 거의 다 미래에 구원시켜주실 분을 기다리는 말투입니다. 거기다가 성무일도를 하다보면 청원기도에도 구원을 기다리는 내용이 심심찮게 나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안중운 미카엘 부천 소사구 명학동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원관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원관은 이해의 관점을 서로 달리 하고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의 구원관을 이해하려면 16C에 마르틴 루터 다음으로 종교분열에 주역을 이룬 캘빈의 구원론을 살펴봐야 합니다.


캘빈은 ‘구원의 이중 결정론’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구원은 태어날 때부터 천당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으로 하느님께서 미리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알 수 없기에 가장 구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되고 그 열심이 곧 구원의 확증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지상에서의 신앙은 영생으로 구원받았다는 자기 확신의 현세적인 증거가 됩니다. 그리고 신앙을 끝까지 거부한 자는 하느님의 영원성에서 부터 구원이 거부된 자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그의 주장은 현세적인 구원론으로 변하게 됩니다. 즉 내 삶의 행위와는 관계없이 “지금 내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지금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것이 곧 구원임을 확신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기치고 온갖 불의한 짓을 저질러도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나는 구원받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가톨릭의 구원관은 개신교와 다릅니다.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하느님과의 영원한 일치, 천국의 행복을 성취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현세에서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현세는 구원의 과정이지 완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행, 덕행의 생활로 공로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한 것이, 우리가 주님을 믿은 것이, 곧 구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 구원 받았니?” 하고 질문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는 구원여부에 관해 개신교식으로 말하지 않아야합니다 


“우리는 모두 구원에로 초대받았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통해서 구원의 씨앗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완성은 나의 죽음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손무진 신부의 생활 모토는 ‘LIEL'즉 ”당신의 뜻....’이다 (루가1, 38)그래서 복음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뛰어간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에서 노동자들을 위해 사목했으며 지금은 복음선포의 열정을 본당사목에 쏟고 있다.

     발췌 가톨릭 다이제스트 10월호 104-10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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