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올바른 제례문화에 대한 인식 필요 *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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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 작성일2006-08-09 | 조회수407 | 추천수1 | 신고 |
+ 찬미 예수님.
죽음을 통하여 새로운 삶에로 (Per Mortem ad Novam Vitam)
의정부 교구장 이신 이한택 요셉 주교님의 글 옮김
올바른 제례문화에 대한 인식 필요
연미사 및 전통제례와 관련하여 유교의 삼우제와 불교의 사십구제에 대한 개념등은 천주교의 부활 신앙과는 다른 바탕에서 성립되었으므로 그 의미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토착화를 위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합니다.
우제란 갓 돌아가신 영혼을 위로하는 유교의 제사입니다. 여기에서 편안할 우 (虞)자는 형체가 땅 및으로 돌아가고 없어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불안에 싸여 방황하고 있는 영혼을 편안하게 해드린다는 안신(安神)을 뜻합니다. 그래서 우제를 세 번이나 지내게 되는데 이를 위해 가족들은 마음과 몸을 정결히 하며 효의 정신으로 정성을 다하게 됩니다.
우리 한국 교회에서도 이러한 삼우제의 효 정신을 토착화하여 삼우미사가 있습니다. 또한 이때에는 삼우제의 본정신을 이어받아 가족들 중에 쉬는 교우들은 교회의 부활 신앙으로 돌아오며 고백성사로서 영혼을 정화하고 가족공동체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삼우제는 교회에서 효의 표양으로 받아들여 예수님의 죽음 이후 3일간 부활을 기다리는 "정화의 안식"의 미사로 그 의미를 토착화하여 삼우미사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주 바람직한 전례입니다.
너희는 내가 정해 주는 규정을 실천하고 내가 세워주는 법을 지켜 그대로 해야 한다. 그러면 그 땅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으리라. 그 땅에서 나는 열매를 양껏 먹으며 그 땅에서 안심라고 살 수 있으리라. (레위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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