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알려주세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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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현호 | 작성일2007-01-23 | 조회수444 | 추천수0 | 신고 |
어떤 책을 보셨는지 같이 보지 않았으니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짐작하기에는 신부님께서 미사때 사용하시는 미사 통상문이 아니가 합니다. 미사때 미사 절차에 따른 기도 내용들이 적혀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신부님께서 자세한 답변을 해 주시겠지요. 그리고 신부님께서 미사떄 입으시는 제의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 제의(祭衣, Casula) 성직자가 미사, 성사 집행, 행렬, 강복 등 모든 의식 때, 교회 규정에 따라 입는 예복들의 총칭. 사제가 경신례를 행할 때는 구약 시대부터 특별한 예복을 입어왔다. 이는 사제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어야 하고, 일상생활을 떠나 제사의 거룩함과 위대함을 표현하고, 존경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그리스도교의 제의는 초기 교회 시대, 특히 박해 시대에 사제나 평신도 들이 입었던 옷에서 비롯되었는데, 사제에게 대한 존경의 표시와 초기 교회를 상기시켜 주고, 교회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계속 입게 되었다. 중세에 와서 제의의 가지 수가 정해지고, 형태와 장식에 있어서 쇄신이 일어났다. 제의(祭衣)의 아름다움과 고상함은 사용된 재료와 형태에 달려 있다. 제의의 재료로는 전통적인 것 이외에도 각 지역의 고유한 천이나, 해당 전례 행위와 성무 집행자의 품위에 부합하는 인조천을 사용할 수 있다. 제의 형태는 각 지역의 요청과 관습에 따라 주교회의가 결정, 교황청의 인준을 받게 된다. 장식은 전례에 부합되게 전례를 들어내는 표상이나 상징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로마 전례에 사용되는 제의(祭衣)는 크게 외부에 입게 되는 비단으로 된 제의와, 내부에 입게 되는 아마포로 된 제의로 나뉜다. 제의, 부제복, 영대는 전자에 개두포, 장백의, 띠는 후자에 속한다. 제의(祭衣)는 사제가 미사를 집행할 때 장백의 위에 입는 반추형의 옷으로, 로마인의 옷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원래 남녀가 함께 입던 겨울 외투였으며, 4세기에 로마 원로원의 제복이 되었고, 귀족들의 집회에서 유행하였던 것이다. 후대에 일반인들의 옷은 변했으나, 성직자들의 옷은 그대로 남아 미사 때 입게 된 것이다. 소매가 없이 앞뒤로 늘어지고, 양옆이 터져 있다.
⊕ 제의색(祭衣色) 가톨릭교회에서는 색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와 상징을 받아들여, 다양한 색깔의 제의를 사용한다. 교회력에 각 시기에 있어, 제의나 그 밖의 전례 용품에 일련의 색채를 사용한 것은 12세기부터였는데, 교황 인노첸시오 3세(재위 1198-1216) 때에 전례축일과 각 시기에 따라 특정한 색채를 사용하도록 한 규정이 정해졌으며, 교황 성 비오 5세(재위 1566-1572) 때 미사경본에 오늘날과 같은 제의색 규정이 나왔다.ތ 1) 백색 : 기쁨과 영광과 결백 2) 홍색 : 성령과 순교(뜨거운 사랑, 승리의 피) 3) 자색 : 통회와 보속 4) 녹색 : 성령과 희망(생명의 희열) 5) 장미색(흰색 + 자색) : 기쁨의 의미를 부여했다. 1) 백색 제의는, 성탄시기와 부활시기, 예수님의 모든 축일(수난에 관계된 축일 제외)과 성모 축일, 천사들, 순교자가 아닌 성인 성녀들의 축일 등(황금색 ↬ 대축일)에 입는다. 2) 홍색 제의는, 주님 수난 성지주일과 성금요일, 성령강림 대축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순교자들의 축일, 사도들과 복음사가들의 축일에 입는다. 3) 자색 제의는,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위령 미사 때 입는다. 4) 녹색 제의는, 연중시기에 입는다. (주님 공현 후부터 사순시기 전까지, 성령강림 후부터 대림시기 전까지) 5) 장미색 제의는, 대림 3주일과 사순 4주일에 입는다. (보속과 극기 속에 희망을 바라봄) 미사를 성대하게 거행할 경우에는, 그 날이 백색, 홍색, 녹색을 입는 축일이며, 금색의 제의를 입을 수도 있다. 6) 흑색 : 위령의 날과 장례미사에 입는다. (현재 한국에서는 옛날에 상복을 입은 것을 고려하여 흰색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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