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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설날, 추석, 기일때 집에서 제사대신....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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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5 조회수434 추천수0 신고
차례 (茶禮)
관련용어 : 조상 제사

이는 전통적으로 음력 설날이나 매월 초하룻날, 보름날, 명절, 조상의 생일 등에 간단히 음식을 차려 놓고 지내는 제사이다. 그런데 이를 다례 혹은 차사(茶祀)라고도 한다. 원래 다례란 말 그대로 다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 범절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 궁중의 다례나 불교의 다례 의식만을 의미하게 되었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속절제(俗節祭)를 의미한다.

신앙 전파 초기 우리 나라는 조상 제사 문제가 복잡했고, 이 때문에 지금도 비신자 사이에서 교우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한국 주교단은 훈령으로 상례와 제례에 관한 지침을 정한 바 있다. 최근 차례에 관한 한 ‘시범(示範)적인 예(例)’가 소개되었다.

1. 준비

가) 차례를 지내기 전, 조상을 위한 미사를 신청하고 이에 참여한다.

나) 집 청소, 목욕 재계, 차례상의 준비.

다) 차례상의 뒤쪽 위에 십자가, 조상의 이름(세례명), 사진 등을 모신다.

라) 차례상의 앞쪽 작은 상에는 초, 향, 성서, 기도서, 성가책 등을 놓아 둔다.

2. 차례

가) 성호경, 시작 성가, 위령 기도.

나) 독서, 잠시 묵상.

(마태 5, 1-12; 요한 14, 1-14; 1고린 13, 1-13 중 택일)

다) 가장의 말씀(선친 소개, 가훈, 가풍, 유훈, 선조의 말씀, 기타).

라) 향을 피우며 서열순으로 큰절.

마) 공동 기도(사도 신경,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등).

바) 보편 지향 기도(가족 일부)를 자유로이 한다.

사) 마침 기도(성가나 주모경).

3. 식사(친교의 시간)

이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사랑과 친교의 대화 시간이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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