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주일 정하기 (復活主日 정하기) |
유다인들은 1년을 12~13개월로 하였다. 그러면서 만월이 시작되면 그것이 월초(月初)였다. 그런데 그들은 초봄의 만월을 니산(Nisan)이라고 하였는데, 이 니산 달 14일이 파스카 축제일이었다. 그러나 서방 교회에서는 이날을 축일로 지내지 않고, 그 다음 주일을 부활 축일로 지냈다.
따라서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첫봄이 되는 달 만월이 오는 바로 그 다음 주일을 부활 주일로 정하였다. 그러다가 그 후 춘분이 지난 다음에 오는 만월에서 첫 번째로 맞는 주일로 확정하였다. 이때 영세자는 흰옷을 입고 일 주일을 지냈고, 다음 주일에야 옷을 벗었다. 그래서 부활 다음 주일을 사백 주일(팊白主日)이라 하였으며, 이때 비로소 부활의 축제를 마쳤다.
| 부활주일이 정해졌으니 역산하면 되겠지요. 예수 수난 성지주일, 사순5, 사순4, 사순3, 사순2, 사순1주일, 재의 수요일. 금년을 보면 3월 21일이 춘분, 4월 2일이 만월(음력 보름), 그 다음 첫 주일인 4월 8일이 부활주일이네요. 이해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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