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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오래전에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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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4 조회수228 추천수0 신고

"내 주시요, 내 천주시로다"  그 후  "내 주시요, 내 하느님이신 예수그리스도님의 거룩한 몸(피)이로소이다."  라고 배웠는데 요즘 미사해설을 보면                                                                                                                                                7) 성찬 제정 및 축성문(聖變化): 사제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 만찬 석상에서 하신 모습과 말씀대로 축성하여, 그리스도를 현존케 한다. 따라서 이때의 말은 사제의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바로 이때 밀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성변화: 마르 14, 23-24).

그리고 사제가 변화된 성체와 성혈을 높이 들어 올리면, 신자들은 침묵 중에 성체와 성혈을 바라보며 흠숭과 찬미와 감사의 정신을 갖는다(聖體擧揚). 이렇게 들어 올리는 형식은 13세기경 전례에 도입되었으며, 1570년 교황 비오 5세가 미사 경본에 삽입하였다.

이처럼 성체를 들어 올리는 것은 음식과 음료에 불과했던 제병과 포도주가 축성의 말씀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하였음을 주지시키고, 십자가의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아버지 하느님께 봉헌하고자 하는 지향을 가다듬도록 촉구하며,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리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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