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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자살에 대한 질문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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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현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4 조회수233 추천수0 신고

+찬미예수님

 

자살이 죄가 되는 이유는 첫째 자기 자신에 대한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니며, 하느님의 생명에 대한 창조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자살이라는 것은 하느님의 생명에 대한 창조를 인간의 의지로 끊어 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십계명 중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부모님보다 먼저 세상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 과연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자살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삶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성경의 말씀처럼 사망의 골짜기를 간다해도 두렵지 않은 것 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닥쳐도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 다 해결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실이라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지금 나의 어려움을 하느님을 믿고 헤쳐나갈 만큼도 없다는 것 입니다. 즉 하느님을 믿고 나의 미래를 헤쳐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하느님을 못 믿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큰 죄라고 할 수 있지요.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것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살아가는 것이 구차하고 하찮게 보일지라도 하느님께서 다 그 나름대로의 역활(달란트)을 주시고 살아가도록 해 주시고 항상 돌보아 주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찮은 들풀과 새들도 다 먹여 살리시고 계시는데 우리들에게 무엇을 걱정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자살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고 하느님으로 부터 멀어지는 큰 죄입니다. 또 고백성사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도 없는 죄를 지은채 죽게 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렇세 어둡고 희망이 없고 악마만이 날뛰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눈으로만 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입니다. 진정한 하느님을 만나시면 자살할 일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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