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으시고 임종이 가까운 분이시라면 조건부 대세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른분이 "우리들의 묵상"란에 올리셨던 것인데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그분도 인용을 신자수첩에서 하신것이기에 인용된 부분만 발췌하여 올려 드립니다.
대세를 주실적에 이마부분을 물로 씻어내리면서 경문을 외우시길 바랍니다. 이때 상용하시는 물은 성당에서 사용하는 세례수나 성수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경우 수도물이나 생수같은 것도 괞찮습니다. 가능한 한 맑은 물로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세를 주시는 분이 손에 물을 찍어서 대세를 받는 분의 머리에 성호를 그으시면서 세례를 주시는 방법도 가능 합니다.
단, 대세를 주신 다음 장소, 시간, 대세를 받은사람의 이름, 세례명, 나이 등을 본당 사무실 (대세를 주신분의 본당이나 혹은 대세를 행한 지역의 본당)에 보고를 하여서 대세 대장에 기록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대세를 주실적엔 항상 대세를 받을만한 조건에 있는 사람인가를 다시한번 살피시길 바랍니다.
[대세]
모든 사람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교회는 위급한 경우는 사제가 아닌 누구라도 성세성사를 베풀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대세란 성세성사를 대신한다는 뜻이 아니라 간략한 세례식이라는 뜻이다.
[대세를 받을 수 있는 조건]
1. 죽을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2. 건강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교리 교육을 받겠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 3. 그리스도께 귀의하여 미신을 끊어 버린다는 진지한 표시가 있어야 한다. 4. 그리스도 신자의 윤리에 위배되는 상태에 있지 않아야 한다.
[병자 세례(대세)주는 방법] (경문을 외울적에 물로 씻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 대세 주는 방법 (아무), 나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2. 조건부 대세 주는 방법 (아무), 당신이 세례를 받을 만하면, 나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 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3. 어린이의 세례 부모는 아기의 출생 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세례받게 해야 하고 1백 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교회법 제864조 1항). 아기가 죽을 위험이 있으면 지체없이 세례받게 해야 한다. 아기는 그 부모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거나 원치 않더라도 세례받게 할 수 있다(교회법 제867조 2항과 제867조 2항). 버려진 아기나 주운 아기가 세례받은 사실이 불확실하거나 (교회법 제870조), 유산된 아기가 살아 있으면, 기형이거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 해도 세례를 받게 해야 한다(교회법 제871조). 이들 아기가 합당하게 세례받기 위하여는 부모 중 적어도 한 사람, 또는 합법적으로 부모를 대신하는 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교회법 제868조). 그리고 미성년자가 세례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동의를 얻어야 한다(어린이 입교 예식서 308항).
4. 어른의 세례 죽을 위험 중에 있는 어른이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세례받을 의사를 확인하고, 적어도 기본 교리와 가능하다면 성체 교리를 설명하여 그 믿음 을 확인한 다음, 죄를 뉘우치도록 인도하고 세례를 준다(어른 입교 예식서 3장). 그러나 죽을 위험 중에 있는 어른이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평소 세례받을 의사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고 죄를 뉘우치는 마음이 추정되면 조건부로 세례를 준다(입교 절차 총지침 16항). 그런데 이렇게 세례를 받는 이가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교리 교육을 실시해 적당한 시기에 세례 보충 예식을 거행하며 다른 성사도 받게 한다(어른 입교 예식서 282항)
5. 대세를 줄 때의 주의 어린 아이나 어른의 이마에 물을 부을 때, 물로 씻음과 경문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6. 대세 주는 사람의 마음의 준비 대세를 주는 행위는 귀중한 성사를 거행하는 행위이므로 확고한 신덕과 정성으로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친 후 대세를 주어야 한다. 이때 가능한한 증인 한두 사람을 세우고 자기가 거행한 대세가 잘 되었는지 확인케 하며, 즉시 본당에 보고해야 한다.
7. 대부대모의 자격 대부대모는 반드시 15세 이상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로서 수계 범절이 다른 이에게 모범이 될 만한 신자라야 한다.
[천주교회의 4가지 교리]
1. 천주 존재(天主存在): 하느님은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항상 계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시라는 것
2. 삼위 일체(三位一體): 하나이신 하느님은 나눌 수는 없지만 성부, 성자, 성령 삼위를 포함하여 계신 유일한 분이시라는 것. 이 도리는 하느님께서 계시로써 가르쳐 주신 것으로 그대로 믿어야 한다.
3. 강생 구속(降生救贖):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모습을 취하시어 이 세상에 오시어 가르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 상에서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써 우리가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것.
4. 상선 벌악(賞善罰惡): 사람에게는 불사불멸의 영혼이 있어 이 세상에서 행한 행실대로 영원한 상을 받거나 영원한 벌을 받는다는 것.
(위의 글은 서울대교구 2005년 소공동체수첩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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