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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성막이 갈라진 의미 네이버 카페에서 올라온 질문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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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현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6-05 조회수392 추천수0 신고

+찬미예수님

 

물론 성막이 갈라졌다는 것을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 해석은 하느님의 해석이 아니라 우리들의 해석이지요. 그것이 맞는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장막이 찢어져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성경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구약시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요.

 

그런데 영성체는 성경에서 분명히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후에 너희들은 이를 행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에게 너희들이 풀은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며 너희들이 매인 것은 하늘에서도 메일 것이라고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위임받은 사도들의 권한으로 사도의 후예인 사제들이 고해성사를 집행하는 것이지요. 또한 미사 또한 최후의 만찬의 연장선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사는 하느님을 믿는 신자들의 모임인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제사 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모인 곳에는 어디나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임이 바로 교회지요. 그래서 혼자서 집에서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옳지 않은 것이지요. 이런 것들이 제 생각이 아니라 2000년전 예수님과 함께 하셨던 사도들이 예수님께 받아서 그렇게 해온 사도들의 전승이지요. 물론 초대교회때부터 그런 것들이 예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 끊임없는 검증을 통하여 오늘날에 이른 것으로, 그것에 대해 맞다 틀리다 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교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논리적이라는 이유로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직접 말씀하신 것을 무시하고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 일까요? 성경을 잘 읽어보시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하나도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논리적인 것은 인간의 것이지요. 그런데 하느님의 일을 논리적이라는 이유로 인간의 뜻대로 해석하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참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길일까요.

 

하느님의 뜻을 우리 뜻대로 도색하여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하느님의 뜻은 진리이기 때문에 인간의 논리로는 해석할 수 없으므로, 하느님의 뜻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세요. 하느님께서 나를 어떻게 부르고 계신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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