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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레지오 마리애 관련 질문에 대한 견해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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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정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09 조회수599 추천수1 신고
박수신님은 이미 교의헌장이나 교리서를 통하여 제대로 잘 이해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나 그 바탕이 되는 교의헌장의 가르침이 가톨릭 신앙의 진리라 믿습니다.
 
이런 명백한 진리를
성모님을 내세우며 온갖 아름다운 말과 상본으로 가리우며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행동들은 혐오스럽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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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당신부님과 여러분들이 단체가입을 권하여 레지오마리애에 가입을 고려하였고, 주 회합에 참여하며 교본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지오 마리애 교본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주 회합에 참석하기 전부터 묵주기도를 하였고, 매일 기도를 할 때마다 성모님의 전구를 구하지만,  성모 신심과 관련하여 성모님을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고 하며 성모님을 통하지 않고는 은총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가톨릭에 처음 발걸음을 한 것이 저는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하지 결코 성모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성사(은총 중의 하나이지요)를 받았다고 기억하는데, 성모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성모님을 통하지 않은 세례성사는 무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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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는 최초의 은총을 받을 만한 권한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당연히 성모님도 그안에 포함될 것이며
성모님 역시 구세주의 자비로운 은혜를 미리 입어 구속이 되신 분입니다.(성모무염시태)
 
은총은 하느님 자신이며 하느님이 우리에게 거져 주시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형제님의 말씀대로 교리서는
어느 부분에서도 "성모님을 통하지 않고는 은총을 받을수 없다" 라 하지 않습니다.
성모님이 모든 은총을 중개하시고 분여하신다라는 주장은 가톨릭신앙과는 거리가 멀다고 믿습니다.
이런 것이 가톨릭 신앙이라면 교리서에서는 어떤 측면에서던지 여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이라 믿습니다만...
 
((가톨릭교회교리서))
 
2027 회개의 기원이 되는 첫 은총을 받을 만한 공로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령의 작용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을 위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데 유용한 모든 은총뿐 아니라,
필요한 물질적 재화까지도 얻게 해 주는 공로를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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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교의헌장을 조금 보았습니다만,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과 우리와의 직접 교통을 막지 않으시고 도우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레지오 마리애 교본은 성모님을 통하지 않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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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교의헌장과 교리서는
성모님에 대한 그런 황당한 주장대신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과 우리의 교류를 막지 않고 도와주실 뿐이라 확언할 뿐임을 확인해 줍니다.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마리아와 유일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60.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 중개자는 한 분뿐이시다.
“하느님은 한 분뿐이시고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오셨던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그분은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다”(1디모 2,5-6).
사람들에 대한 마리아의 어머니 임무는
그리스도의 이 유일한 중개를 절대로 흐리게 하거나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힘을 보여 준다.
사실
복되신 동정녀께서 사람들에게 미치시는 모든 구원의 영향은
사물의 어떤 필연성이 아니라
하느님의 호의에서 기인하고

그리스도의 넘치는 공로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므로,
그 영향은
그리스도의 중개에 의지하고
거기에 온전히 달려 있고 거기에서 모든 힘을 길어 올리며,
그리스도와 믿는 이들의
직접 결합을
결코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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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xx 신부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는데 우리가 성모님의 피로 구원을 받는 다고 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을 받는다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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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헷갈리는 말씀을 하시는 분의 말씀은 차리라 듣지않음이 나을 것이라 믿습니다.
어느 신부님은 병자들에게 "조상 귀신이 씌였으니 얼마짜리 미사를 드려야 한다"라 하기도 한답니다.
 
교회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교회안에서 이단이나 분열들은
대다수의 거룩한 사제들이나 수도자들과는 달리 일부   "사제들이나 수도자"들의 지나친 신심의 열정등에서 비롯되었다 여겨집니다.
특출한 열정안에서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사제나 수도자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분들의 말씀들을 우선 가톨릭교회교리서에 면밀하게 비추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리서나 그 해설서들은 그리 어려운 책들이 아니기에 차분히 읽어본다면 누구나 다 이해하리라 믿기에
우리가 평소 믿어온 것과 다른 이상한 주장(신심이나 영성을 언급하며)을 할 경우엔 당연히 그리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명백한 잘못인데도
온갖 추측과 공상을 발휘하여 신앙을 비껴가는 특정 발언을 옹호하고 성모님을 끌여들이는 자들은 아무리 잘 생각해 주고 싶어도 "아니올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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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본의 다른 많은 부분도 별로 논리적이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말이 주절이 주절이 엮이는데,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진짜 성격이나 목적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교본에 의하면 목적은 개인성화이며 목표는 성모님을 이 땅에 모셔오는 것이라고 되어있더군요) 평소에 군인정신으로 무장시켜 어느 순간에 마리아의 명령이니 교회를 접수하고 이제부터 성체는 마리아의 몸을 모셔야 한다고 하지는 않을지 ??? ㅡㅡ;;;
적어도 교의헌장의 내용과는 상당한 모순이 보이는 교본을 가지고 기도하는 레지오 마리애가 어떻게 한국교회 안에서 그렇게 광범위한 조직활동을 전개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특히 모든 은총의 중재자부분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선서하기 전에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이해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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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헌장과
공의회해설서의 가르침은 
레지오 교본과는 그 반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 자유게시판에서 게시하였던 글의 일부를 다시 가지고 와 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해설서))

> 가. 유일하신 중재자 그리스도와 사람들에게 대한 마리아의 모성적 역할 (60조)

> 사람들에 대한 마리아의 역할,
> 즉 그리스도 안에서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리아의 역할을
> 그리스도의 유일하신 중재의 곁에서가 아니고 그 안에 두어야 한다.

> 마리아는 유일하신 중재자 그리스도 안에서만
> 이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 더 정확히 말한다면
> 마리아는 중재자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마리아의 영향이 구원에 꼭 필요했다는 것이 아니고
> 하느님의 호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 공적의 충만함에서 흘러나와
>그리스도의 중재에 의해
>그리고 전적으로 그 중재에 의존하며,
> 그 중재로부터 모든 능력을 얻는 것이다.

> 또 그러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직접 일치하는 것을 결코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 오히려 도와준다.
> 한 분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중재자이시고
>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 이 그리스도에 중재를 보충하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 직접
>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 은총을 받는다.

> 말하자면
> 우리는 그리스도란 전선에서 직접 그 은총의 전류를 끌어내는 것이다.
> 마리아는 어머니의 역할로
> 우리들보다 한층 더 그리스도에 접근시키는 것이다.

===>
이렇게 교의헌장과 공의회 해설서는 해당 명제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은총을 직접 받는다"라며, 
"마리아가 모든 은총을중개하고 모두에게 은총을 분여한다"라고  일부에서 끈질기게 주장하는 일부의 이단적인 가설들을 
명쾌히 부정하고 있는바
레지오 교본은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아직도 그러한 무모한 표현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공의회해설서에서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며 분여자)이신 마리아"에 대한(글번호 109944) 인용))
사람과 자연 http://www.wild30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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