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레지오 마리애의 성모님 공경에 대한 묵상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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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 작성일2007-08-13 | 조회수477 | 추천수0 | 신고 |
일 주일 전에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레지오 마리애 교본의 호칭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 바 있었습니다.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호칭은 가톨릭교리와 일치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으나,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호칭이 가톨릭 교리와 일치한다는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레지오 마리애 교본은 가톨릭 교리에 일치하지 않는 방법으로 성모님을 공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하느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의 부족한 무엇을 채워 보려는 노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레지오 마리애가 항구적으로 교회에 순명할 의사가 있는 신심단체 중의 하나라면, 교리에 맞게 교본을 수정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셨던 성모님께서도 당신을 지나치게 공경하여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당신을 통하여 받았다고 받드는 것보다, 교회를 통하여 알려주신 틀 안에서 알맞게 공경하기를 원하시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성모님께서도 교본의 수정을 원하시고 계시지 않으실까요?
성모님께서도 삼위일체 이신 하느님을 주님으로 모시는데,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성모님에게 "주님, 주님 (저희는 하느님의 것이 아니고) 오직 성모님의 것입니다." 하고 기도한다면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몸둘 바를 몰라 하실까요?
레지오 마리애 창설이후 지금까지 레지오 마리애는 번성하고 있다 - 그러므로 옳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가나안 땅을 네 후손에게 주겠지만 400년 뒤에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가나안 땅에 사는 족속들의 악이 가득차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즉, 지금까지의 레지오 마리애의 성장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당성이 담보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아니면, 무엇인가요?
우리 인간에게 의식이라는 것은 사치이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불필요한 것인가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선택하여야 하는 수 많은 다른 경우에도 과연 그런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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