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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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재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3 조회수317 추천수0 신고

A.D. 286년에는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 발생하였다. 테비아스(Thebias)에서 일어난 군대라고 하여 테반군단이라고 불렀던 군단에는 6660명의 군인이 있었는데, 이중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막시미안 황제로부터 버간디(Burgundy)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골(Gaul)로 행진할 것을 명령받아 마우리티우스(Mauritius)와 캔디두스(Candidus), 엑수페르니스(Exupernis)의 지휘 아래 진군하고 있었다. 이때 막시미안은 그들에게 이방 신에게 숭배할 것과 골에 있는 기독교를 박멸하는데 참여해야 할 것을 명령하며 이 일에 충성을 선서하도록 하였다. 이 명령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테반 군단의 각 개인들은 이 두 가지 명령을 완전히 거절하였고 이에 격분한 막시미안은 열 명 가운데 한 명씩 죽이는 명령을 내려 그들을 칼로 처형하였다. 이 피의 명령은 곧 집행되었으나 살아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두 번째 이 명령이 내려졌을 때 또다시 열 번째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모두 죽음에 처해졌다. 그러나 두 번째 명령은 첫 번째 다 그들에게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군인들은 불굴의 정신과 자신들의 신조를 지켰으나 그들 상관의 조언에 따라 황제에게 충성스런 진정서를 작성하여 보냈다.

이것이 황제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들의 확고부동함과 일치함에 격분한 왕은 전체 군인들을 모두 처형할 것을 명령하였고 이 명령은 점차적으로 다른 군대에까지 퍼져나가 집행되었다. 그들 모두는 A.D. 286년 10월 22일 온 몸이 칼로 난자당하였다.                                 (자료: Fox의 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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