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다소 긴 내용의 질문에 비하여 약간 짧은 답변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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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 작성일2007-08-22 | 조회수265 | 추천수0 | 신고 |
네이버 지식인에 올려진 장문의 글입니다.
교회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요기다가 올려서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마치 개신교회가 사도들을 계승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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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허망하군요.
저는 인용하신 글의 내용을 해석해 드릴 충분한 능력도 없지만, 해석해 드릴 필요성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글을 올리는 것은 안타까움 때문 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개신교회가 사도들을 계승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장하는 진리를 향한 종교개혁을 계속하여야 한다는 것에서 이 글의 저자가 이야기 하는 진리가 과연 무엇을 의미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종교개혁의 마지막 주자 앞에 제칠일 침례교를 언급하고는 있으나 종교 개혁의 마지막 주자가 되자고 이야기 하는 저자의 정체가 과연 제칠일 침례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초대 교회 믿음만이 옳다고 하고 그 이 후의 가톨릭도 개신교도 모두 틀렸으니 종교개혁을 통하여 초대 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처럼 보이는데, 성경만 읽음으로서 초대교회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의 정체성이 불분명한 것으로 보아 어쩌면 개신교단에서도 이단으로 분류되는 일파는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 봅니다.(요즈음 국내 개신교에서는 ''신천지''와 같이 그들이 말하는 이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가톨릭 신자의 입장에서 볼 때 중세기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배도의 역사와 내역 - 이 부분을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이 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하잘 것 없는 교회사의 지식에 의하면 일부 악의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과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 중 중요한 부분을 빼먹음으로써 진리를 왜곡한 것과 부정적인 시각으로 표현한 것과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부분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을 달리하여 중세기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인류 구원의 역사와 내역으로 변경하여 악의적인 표현을 바로잡고, 구원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채워넣은 후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 잡으면 어느정도 교회약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봅니다.
저는 성경의 예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
사도 바오로께서 여러곳에 편지를 써서 이단을 경계한 것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섭니까? 자신이 쓴 편지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까? 사도로부터 전승해온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입니까? 자신이 쓴 편지를 돌려 읽도록 권고하시긴 하였지만 오늘날 우리들이 성경책으로 만들어 읽는 것이나 인용하신 글에서 처럼 보편교회를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짐작이나 하셨겠습니까?
저는 잠들기 전에 이렇게 기도 합니다.
...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
그렇습니다. 어쩌면 제가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매일 저녁 드리는 이 기도가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께서 내 교회라고 하신 그 교회, 사도로부터 전승해 온 교회, 보편된 교회, 거룩한 교회를 믿습니다. 이 교회를 통하여 참 좋으신 하느님을 알게 되었음을 감사드리며, 이 땅에서 저희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할 때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의 삶으로서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신)
이런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드리기 위하여 교회사 공부를 해야 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저희의 영성생활과 기도 생활을 돕기 위하여 마련된 좋은 책들도 좀더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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