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락사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알려주세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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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상희 | 작성일2007-08-27 | 조회수512 | 추천수0 | 신고 |
안락사에는 적극적인 안락사와 소극적인 안락사가 있다고 합니다.
호스피스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보니 생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지도 단축하지도 않고 죽음을 잘 맞이할수 있도록 영적, 육체적으로 함께하고 돕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어떻게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분들에게 어디까지 처방을 하는지 모라서 그런지 소극적 안락사와 혼동이 되는데요....
식도암으로 입으로 자연적으로는 음식을 먹을수 없는 말기 암환자에게 간단해 보이지만 영양주사제나 튜브를 꽂아 음식을 투입해야 생명이 유지될 상황인데 인위적인 생명연장을 위한 처치다 라고 판단하고 그러한 처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것이 소극적 안락사에 해당되나요?
물론 본인의 원의와 상관없이 제 삼자에 의해 선택이 되어질때라고 한정해야겠죠?
본인 스스로 그 못먹고 죽어가는 자연스런 고통을 속죄와 보속으로, 주님이 주신것에 대한 순명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으니까.
환자가 결정할 수없는 상황이고 위와같이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고는 먹을수 없는 상황이라면...
인위적인 영양튜브를 꽂지 않으면 소극적 안락사에 해당될까요?
미국에서 있던 경우는 물론 이미 있던 영양 튜브를 빼느냐 마느냐 하는것이었지만 어짜피 인위적인 영양 튜브를 애초에 꽂느냐를 생각할때......
사실 저는 간호사로 한국과 미국에서 일했는데 어디까지가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고 하느님의 순리를 순명하는, 그러나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인가 의문을 갖은적이 많았습니다.
암이지만 회생의 희망을 품고 당장 어려운 영양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영양 튜브를 꽂게 된것일테고 또 암치료를 위한 약물,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는 것일텐데 호전이 보이지 않아 환자가 거의 의식 불명이 되고 있다면.........
이미 꽂아서 그동안 치료 과정동안 영양을 공급하던 이 튜브를 빼게 되면 소극적 안락사가 되고 이것이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게 되는건가요?
물론 이것보다 훨씬 복잡한 임상에서의 상황들이 있지만 머리속에서 급히 만들어낸 조잡한 예입니다만...
응급실에 두부손상으로 환자가 실려왔다면........ 그리고 자가호흡이 어렵다면 기도삽입을 해서 유지를 해놓고 머리 출혈에 대한 수술을 하든가 치료가 들어갈텐데요. 그렇게 응급수술을 잘해서 회생하는 많은 경우도 있지만 불행히도 기다려도 기다려도 깨어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제서야 그 호흡기를 빼느냐 마느냐 가 문제가 되느것 아닐까요?
초기 삽입한 기도 장치가 아니면 이미 돌아가셨겠지요....
그러나 물론 명확한것은 아무리 응급처치를 잘한다해도 하느님의 허락없이 인간이 의료가 사람을 살릴순 없지만요.
어디까지 의료가 인간에게 하느님 허락에 따라 주어진 질병과 고통을 관여할수 있는걸까요?
어떨땐 정말 보람되게 아프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떨땐 인간이 어디까지 도전하고 있는가, 그렇게 도전하다가 끝맺음의 책임은 또 누구에게 주어야 하나 혼란스럽습니다.
그동안 갖은 간호인으로서의 많은 고민이 너무 광대하게 뻗어갔습니다. 죄송.
긴 내용 요약하자면......... 소극적 안락사도 교회의 가르침에서는 안되는지, 호스피스의 가톨릭적 이해는 어떤것인지 이 두가지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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