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미사중 궁금한거 답변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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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7 조회수633 추천수1 신고
 
+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들은 교우님과 같이 이러저러한 일로 이웃 본당이나 아니면 다른교구의 미사에 참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곳 어디에서든 일치된 전례로 우리들은 어색함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미사에 함께 할 수
있음은 아주큰 감사의 일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사정상 교적이 있는 성당이 아니라 거주지역 성당에서 주로 미사를 보고 친구를 예비자입교안내하기위해 친구가사는지역 성당에 몇번 같이 나가면서 성찬의 전례시 생긴궁금증입니다...
 
한곳은 신부님께서 성혈을 마시고 복사가 종(?)을치고서 (주보에 있는 )영성체송을 안하고 신자들의 영성체가 시작되고
한곳은 신부님께서 성혈을 마실때 복사가 종을 안치고 신자들이 영성체송을 한후 영성체가 시작되고
한곳은 신부님께서 성혈을 마신후 복사가 종을 안치고 신자들의 영성체송 없이 영성체가 시작되던데요....
 
종...
미사중 종을 치는 관습은 성당의 종탑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종소리는 성무 집행 중일때 신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줍니다.
종각의 종소리는 공적인 미사시간과 사적인기도(삼종기도)시간을 알려줍니다.
또 축제의 기쁨을 표하기도 합니다.
이런 뜻에서 12세기경부터 제단 에서도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는 빵과 포도주의 성변화후 거룩한 형상을 공경하고 신자들에게 알려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를 복사들이 종을 울리게 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핵심은 성체흠숭입니다.
그래서 성체강복이나 성체행렬때도 종을 칩니다.
 
종을치는 복사어린이가 타이밍을 놓치는 때가 종종있기는 합니다만...
 
 
 
미사중 어떤부분을 질문하는건지 전달이 잘됬나요..?ㅡ.,ㅡ;;
 
신부님의 선택사항에 따라 영성체송을 빼거나 하거나 하는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더군요, 성당마다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 영성체송에 대한 내용을 전합니다.
영성체송은 복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하느님 말씀 전례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영성체를 하는 동안 그날 미사의 말씀 전례부터 부각된 주제를
재음미 하는 것이 영성체송입니다. 그래서 영성체송은 신부님이 성체를 영하실때부터
영성체송을 함께 하고 성체성가를  부릅니다.(평일미사에는 성가가 생략되기도 합니다)
영성체 성가를 하더라도 영성체송을 생략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라는 내용을
전례/미사 자료에 신부님의 설명을 전합니다.
계신 본당의 전례담당 수녀님이나 신부님께 여쭈어 좀더 확실한 내용의 답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몇가지 더 질문있는데요...
 
성당에 들어가면서 제대 가운데쪽으로 왔다갔다 하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성당에서는 신자들 수녀님들이 들어오고 나갈때 아무렇지않게 다니던데 어찌하는것이 예에 바른것인지 궁금합니다...
 
신자석에서 제대로 향하는 중앙통로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도 성당마다 다릅니다.
가급적 중앙통로 보다는 양쪽 통로를 이용하시는 것을 두루 권해드리고 안내해 드립니다.
가운데 통로를 <주님의 길> 로 정하여 다니지 않도록 하는 성당을 가본적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들이 보다 정숙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또 성당내에서 경건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리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여 저의 생각이 틀렸다면 정확한 내용의 답글이 있을 줄 압니다.
 
미사 시작전에 신자들은 미리와서 각자 조용히 맘을 가라앉히고 침묵속에서 묵상중에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미사시작을 기다리는것이 미사를 잘 준비하는거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대개  미사시작직전까지 전례봉사하시는분의 사회?로 신자들모두 묵주기도와 준비된기도문들을 바치고 기도끝나면  성가연습도 하고 주보도뒤적이고 그러잔아요?어떻게하는것이 미사준비를 잘하는것인가요?
 
두 가지 모두 미사를 잘 봉헌하기위한 우리들의 준비입니다.
미사마다  조금은 분위기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평일/특전/주일) 조용히 침묵속에
묵상으로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미사시작전 해설자의 안내/성가연습/묵주기도/등은 아마도 교중미사때를 말씀하시는거 맞는지요
교중미사의 경우에는 많은 신자분들이 함께 하기에 미사시작전 무척이나 혼잡하지요 늦게 오시는 경우에는
서서 미사를 드릴 수도 있으니까요.그리고 성가대의 역활이 미사를 더욱 아름답게 하기에
함께 성가를 잘 부르실 수 있도록 미리 연습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연습은 완전함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다른시간대의 미사준비는 거의 침묵속에 묵상으로 ......
 
 
봉헌하러 나갈때 바구니에 봉헌얘물 넣기전에 어떤분은 절하시고 어떤분은 그냥가시고 하는데 어떤게 예에 바른것인가요..
 
한주간 동안 우리의 삶을 정성껏 봉헌하는 시간입니다. 봉헌예물에 마음의 정성을 담아서 봉헌하시는
것으로 인사를 하신다 하여 크게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인사를 하시는 것으로 봅니다.
크게 마음 두지 마시고 교우님의 의중대로 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장궤틀이 없어진후 성체를 모신후 자리에 돌아와서 어떤분은 서서 계시고 어떤분은 성호를 긋고 어떤분은 자리에 앉아서 성호긋지않고 기도하시던데 어찌하는것이 바른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위의 봉헌 의 내용의 답글과 같은 내용.......
 
 
청년미사에 참례하다보면 거룩하시도다 할때나 주님의 기도시에 어떤성당에서는 손을 잡기도하고 손뼉을치는 액션송을 하고 청년들이 앞에 제대 계단에 나와 액션을 하기도합니다. 밴드로 성가반주는 거의 보편화 된듯해보이구요..개신교친구예배때 악기찬조출연가서  어색한기분으로 신도들앞에 서있어본 경험을 비추어보아 미사중에 반주봉사하는 청년들을 볼때 미사에 집중이 될까 싶기도 한데요...개인적으로는 청(소)년미사는  자주 참례하는 편은 아니라   미사시간때문에 어쩔수 없이 청년미사에 가면 조금많이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다수의 청년아닌 신자들은 어정쩡하게 따라하긴하는데요..신부님도 청년들의 액션을 따라하시고....미사중에  대상에 맞게 액션을 가미해도 미사흐름에 방해만 안된다면 괜찮은건가요?
 
이 부분의 내용은 이견이 많은 부분입니다 청소년 청년들의 정서에 맞도록 환영하는 견해와
조금은 성당의 거룩한 미사에 반한다는 어르신들의 염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다른분들의 답글을 기다려 봅니다.
중요한 것은 잘 나누어져 있는 미사에 온전히 참례하는 마음이 우선일것이라는 생각을
전합니다.
 
답변이 명쾌하지 못함을 알면서도 서로 이런기회로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간다는 나눔의 마음임을 이해바랍니다.
2008년 복~은총~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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