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3주일은 장미주일로서 그 성격상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뜻을 지닌 「가우다떼」(Gaudate)주일,
사순 제4주일도 마찬가지 의미를 지닌 「레따레」(Laetare)주일이라 불렀다.
성탄 전 대림 제3주일과 부활 전 사순 제4주일에는 장미색 제의를 입는다.
이는 대축제를 준비하기 위하여 고신극기와 기도로 지쳐 있는 신자들에게
희망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 줌으로써 더 큰 기대와 위로를 주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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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톨릭교회에서 보통 대림 3주일과 사순 4주일을 장미주일이라 부르는데
사순시기는 우리의 육체적 극기나 단식을 통한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여,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로 지친 심신을 추스리며 쉰다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쉰다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여 사순시작과 함께 결심했던 목표를 절대 중단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장미주일이라 한것은 제의 색깔을 의미하는데 먼저 제의 색깔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색채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와 상징을 받아들여 다양한 색깔의 제의를 입습니다.
교회력의 각 시기에 있어 제의나 그밖의 전례용품에 일련의 색채를 사용한 것은 12세기부터이며,
교황 인노첸시오 3세 때 그 규정이 정해졌습니다.
전례색의 상징적인 의미와 입는 시기를 살펴 보면,
백색은 기쁨, 영광, 결백을 상징하며 성탄, 부활 축일과 천사, 성모, 순교자가 아닌 축일에,
홍색은 피와 열과 사랑을 상징, 성령강림, 사도축일, 순교자 축일 등에 입습니다.
청색(녹색)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과 영생을 상징하고 연중 주일에 입습니다.
자색(보라)은 통회와 보속을 상징하며 대림시기, 사순기간에 입습니다.
흑색은 죽음을 상징, 성금요일, 연미사, 장례미사 때 입는데,
오늘날은 죽음이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의미하므로 검은 색보다 흰색을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미색은 기쁨과 휴식의 의미를 지니며 대림 3주일과 사순 4주일에 입습니다.
금색은 미사의 성대성을 의미하며 백색, 홍색, 녹색을 쓰는 축일에 입을 수 있습니다.
장미색은 분홍색을 의미하며 성당에 따라 그냥 자색제의를 입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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