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성모상이 아닌 성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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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재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4 조회수609 추천수1 신고
우선 성모상은 단지 성모님을 기억하는 "사진"의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부모님의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는 이유는 사진이 소중해서가 아닌 부모님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성모님께 하는 우리를 위해 빌어달라는 기도(전구)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기도는 성모님 뿐만아니라 성요셉 그리고 모든 성인에게도 드립니다.
 
그에 대한 설명은 제가 드리기 보다 가톨릭 공식 가르침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전구 ◆
한자 轉求
라틴어 intercessio
영어 intercession
 

   원래 다른 사람을 위해 탄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성모 성인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바를 간접적으로 하느님전달하는 기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보통 “성모 마리아(혹은 ∼성인)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주 천주께 빌으소서”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 신학적으로 보아 전구에는 ‘희망적인 전구’(intercessio impetratoria)와 ‘속죄적인 전구’(intercessio satisfactoria)가 있다. 희망적인 전구란 성모 나 모든 성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바를 하느님께 전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말하고, 속죄적인 전구는 연옥영혼이나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대신 기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구는 초기 교회시대로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것으로 초대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서로를 위하여 기도와 단식을 하였고 2, 3세기에는 배교자(背敎者)가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순교자를 통하여 전구하였다. 4, 5세기에는 성인을 통한 전구에 대한 교리가 완전히 확립되었다. 성모는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구속사업에 협력했고 성인들은 하느님생명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우리를 위한 전구자가 될 수 있다(Denz 18:21, 2마카 15:11-16). 이 전구는 믿는 이들과 예수와의 직접결합을 돕는다(교의헌장 60).
마리아마리아
 
 
모든 성인의 통공 (聖人의 通功)  
관련용어 : 그리스도의 신비체

1. 세 가지 교회: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의 교회는 세 가지의 상태가 있다. 세상에 있는 순례 교회(地上敎會), 연옥을 말하는 정화 교회(鍛鍊敎會), 천국인 승리 교회(凱旋敎會)가 있다.

그런데 순례 교회는 주님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악마와 세속과 욕망과 싸우고 있는 지상 여정(巡禮) 교회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신전(神戰) 교회라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투쟁 교회(鬪爭敎會)라고 한다.

그리고 정화 교회는 죽어서 심판을 받은 후 하늘 나라에 가기까지 정화(淨化)되어 가는 연옥의 공동체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단련(鍛鍊) 교회라고 했다.

또한 승리 교회는 지상 영신 전쟁에서 승리(勝利)한 천상 공동체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개선(凱旋) 교회라고 했으나 지금은 승리 교회라고 한다.

2. 통공(通功): 그런데 이 교회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서로 돕고 기도하며 서로 이 공(功)을 나눈다. 그러기에 이를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고 한다. 통공이란 기도와 선행의 대가를 당사자에게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공동체, 즉 순례 교회, 승리 교회, 정화 교회 등에 속한, 다른 이에게도 주고받을 수 있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천상의 성인에게 지상의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할 수 있다. 또한 연옥에 있는 영혼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을 통해 전달된다. 이처럼 기도나 선행의 대가(功勞)가 당사자에게만이 아니라, 천국이나 연옥의 다른 이에게도 통하기에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치는 가장 숭고한 방법으로, 성령의 능력이 성사의 표시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루어지므로, 미사 성제 때 천상 교회와 가장 잘 결합된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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