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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21 조회수364 추천수0 신고
관심 갖어 주신것에 감사합니다만, "성체성사의 바탕, 성체신심의 원천으로서의 성모님을 인식하는 것과 그것이 곧 은총의 원천이 성모님께로부터 온다는 말과는 서로 개념과 포함관계"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좋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만, 저는 최신부님의 글이 왠지 대통령은 어머니에게 낳았으므로 권력의 원천은 대통령의 어머니이고 대통령이 된 것 역시 대통령의 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 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 찬미가에서 "성체에서는 인성마져 보이지 않으시고"와 성모님께서 낳으셨기 때문에 "성모님의 살과 피가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되었고 따라서 성모님께서 성모님이 성체의 여인"이라는 것은 같은 논리라기 보다 정 반대의 논리로 보입니다. 최신부님의 글은 ''성체가운데 신성은 보이지 않으''셔야 가능한 논리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최신부님께서 예수님의 생김새나 성격이 오직 성모님을 닮았다는 것은 부모의 염색채 중 어머니의 염색채만 받았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요? 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예수께서 잉태되셨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렇게 생물학적 인간에 관한 이론을 배경으로 한 설명은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저의 제한적인 이해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시는 하느님을 인간의 틀에 맞추어 설명함으로서 성모님을 지나치게 들어 올리는 것은 보편교회의 전승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레지오 마리애가 교회 안의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보편교회의 전승과 거리가 있는 설명을 하는 것을 보며 제 마음이 불편한데, 제가 잘못 이해 한 것인지요?
만일 제가 잘못 이해했다면 가능한 한 성경이나 가톨릭 교리서 또는 공의회 문헌을 인용하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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